아내가 발가락을 다쳐 그동안 산책은 같이 못했는데..
오늘은 같이 한번 가보자고..
대신 산보다는 트레킹으로..
물놀이 하면 더 좋고..
요구가 많아지네..ㅎ
가까운 쌍곡으로..
제일 생각 나는곳이 칠보산 오르내림길에 숨어있는
쌍곡 최고의 폭포 신선폭포다
다만 거리가 너무 짧아 차를 멀리두고 걷는 시간을 더 갖는다.
정말 휴가객이 많은건 각오하고..
예상대로 본 계곡은 주차하나 할수 없을 정도로 북적이고
대신 산행은 별로 없으니 실지 칠보산 오름 계곡은 한가하다.
오랫만에 신선폭포 다다르니 너무 멋진데..
노장 두분이서 거의 빨개벗고 계시니 이것 참..
하는수없이 조금 더 올라 산책후에
내려오면서 멀리서보니 지금도 거기 계시고.. 옷 말리고 있다.
우리만의 물놀이장을 통째로 양보하고
조금더 내려가면 물놀이하기 에는 더 좋은 곳이 있다
무명폭포라고도 하고.. 정식 명칭은 월영대.
한 30분 아무도없이 우리만 즐기다..
조금 더 지나니 산악회 한 그룹이 장악한다.
한시간정도 아내 실컷놀고..
너무너무 좋다고..
다시 걸어오는길..
물속에 담았다고 덥지는 않다.
10.2km 1시간 물놀이 말고 2시간 40분 이리저리 놀다온 흔적이다
아내 너무너무 좋았다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