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폭포
장소 : 괴산 쌍곡계곡
일자 : 2011년 11월 30일
동행 : 나홀로..
시간 : 2시간(살구나무골 쌍곡폭포 - 월영대 - 신선폭포/선녀탕)
비가 주룩주룩..
결론은 폭포지..
겨울 들이 닥치면 별로 폭포 볼일이 없어지지
그러고 보면 오늘이 기회지..
어디 가볼까 생각하다.
저번 구봉능선으로 올라 살구나무골로 내려온
칠보산의 폭포들이 기억이 난다.
몇개 폭포가 있었지만 찔찔이 수준이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제대로 한번 봐보자란 생각으로..
물론..
우산쓰고 걸었지..
많은 비에 카메라 다 젖어가지만
그래도 수량이 풍부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오고 늦은 어두운 시간이라..
카메라발은 잘 안받지만
오늘도 눈만은 즐거웠다.
먼저 문수암골의 작은 폭포를 보기로..
소나무가 늘어져 좋은 조화를 이룬다.
꼭 거북이 지키고 있는 모습
쌍곡폭포골로 들어서며..
초입
쌍곡폭포 앞
전에 밑에서 봤으나
위로 가는 길이 보인다.
쌍곡폭포를 바로 옆에서 볼수 있는
좋은 곳이다..
밑에서 보는 폭포는 내려오며 들르기로..
쌍곡폭포
위부분이 층을 이뤄 특색이 있다..
밑의 넓은 소
칙ㄹ보산 암봉이 살짝 보이고..
큰 멋진 소나무와 큰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오르는 중..
위에서 본 강선대
강선대
살구나무골과 시묘살이골이 나뉘는 곳
시묘살이골도 가보고 싶으나
오늘은 시간상 폭포가 있는 살구나무골로 가기로..
월영대 폭포가 보인다.
규모는 작으나 주변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낙엽송 지대를 지나..
물이 계속 불어난다.
내려올때 살짝 걱정은 되지만..
신발 벗으면 되지.. 각오로..
여기서 좌측으로 폭포가 있다.
여름철엔 숲으로 잘 안보이는데..
물소리가 커 들어가 봤더니
폭포가 있을줄이야..
그때는 찔찔이 였는데..
나무잎이 없으니 가지 사이로 폭포가 보인다.
하절기엔 잘 찾아봐야 할듯..
폭포 밑부분
저기 뭐 닮은게 보인다
강아지바위라 불러야겠다.
폭포 수량이 너무 좋다.
오늘 오길 너무 잘했다.
신선폭포
가까이서 본 강아지 머리
눈/눈썹/코/입/이빨까지 다있다.
무슨 프로인지 모르나 만화영화에 나오는 익살스런 개표정이다.
폭포 주변엔 마치 인공으로 축대를 쌓은것 같이 특이하다.
왼쪽 바위는 마치 성난 사람 얼굴모습..
폭포 위로 오르는중..
옆에서 본 모습
윗부분
꼭 두꺼비 등짝 같은 바위도 있고..
실지 보면 비에 젖은 모습이
꼭 두꺼비 같은 착각이 인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소 옆으로 꼭 축대를 쌓은것 같은 모습이 특이하다.
다시 돌아 가는 중
길인지.. 계곡인지..
온통 물천지로 변해 간다.
여기도 물이고..
구멍난 하절기 트레킹화 신고 왔더니..
슬슬 감각이 온다.
물이 불어 건너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다.
다시 낙엽송 길..
무슨 동물 같아 담아 봤는데..좀 .. 그렇네..
옆으로 월영대를 지나고..
몇사람 쉴만한 삼각평바위를 지나..
여기도 건너는데 좀 애로..
멋진 소도 보이고..
이 곳은 시묘살이골 게곡 모습
오늘 나무 하일라이트 세쌍둥이나무
어쩜 저리도 닮았을꼬..
밑에서 본 모습
마지막 잎새가 떠오른다.
쌍곡폭포 하단부로 내려와보고..
수량이 많아 웅장하다.
너무 어두워 땡겨 찍는데 애로가 많다.
폭포로 내려온길
다시 거의 내려와 본 절경지대
물이 서서히 넘쳐 흐른다.
마치 무대 같은 특이한 바위
눈이오나 비가오나..
비포장이나..
고생하는 내 애마가 보이고..
쌍곡주차장
비가오는 관계로 주차비도 벌고..
멀리 남군자산 자락이 희미하게 보인다.
5시도 채 안됬는데..
벌써 날이 어두워졌다.
조금만 가면 선녀탕인데..
어두워 갈까말까하다.
카메라는 못담더라도..
눈으로 담아가잔 심정으로.. 고고..
선녀탕
물살이 거세 특별히 폭포촬영 기법이 아니더라도..
끊어져 안나오고..
멋지게 나오는것 같다.
칠보산 구봉능선에 구름이 걸려있다.
노송과 칠보산
아마 내생각으로 올해는
폭포구경은 끝났을것 같기도 하고..
언제 비가 온다면 한번더
다른 곳으로 가봐야지..
오늘 하루도 비와 데이트..
즐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