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고놈의 또.. 비땀시..
오후 잠깐 시간내
비교적 짧은 코스인
가령산을 향한다.
갑자기 잔뜩 흐려지고
한두방울 비가 뚝뚝뚝..
오랫만인데..
참 웬수 같은 비..
에라..
속리산 남부로 기냥 한바퀴돌자..
참 억지로 선택한 길..
그래도 좋다.
남부쪽은 예전에 많이 다니던 길이고
요즘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선 얼마전 다녀온 장각폭포부터..
장각폭포 옆모습
날이 너무 흐려 제대로 담아지지 않는다.
그래고 폭포위에 걸렸던 프랑카드가 없어져 좀 낫다..
위에서 본 모습
남부 드라이브 도로가 있다.
속리산 천왕봉과 구병산 사잇길..
모르는 이가 많아 참 한적한 길이다.
예전에 아내랑 왔을때 길가에 지나가는 노루를 볼 정도로
도중의 기암
꼭 양이나 소머리를 닮았다.
머리부분
삼가저수지
참 조용한 곳이다.
멀리 보이는 속리산 천황봉
만수계곡에 잠깐 들르기로..
아차.. 후회..
볼게 하나도 없는 곳인데.. 그래도..
삼가 저수지 아래로
멋진 소나무가 있다.
정이품송과 부부라니 참 재미있는 문구다.
다른 각도의 모습
바로 정이품송으로 향하고..
차로 10분도 안걸린다.
말티재를 넘어
보은으로 향하는중에 있는 삼년산성
너무 인공미가 많아
약간은 눈에 거슬린다.
가령산을 못가 아쉬운 마음..
오늘만 날은 아니지..
덕분에 오랫만에
한가한 마음으로 오후를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