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진천 이원 아트빌리지
일자 : 2011년 8월 13일
동행 : 아내와
남들은 다 휴가 가는데..
직업상 자리를 못비우는 처지...
아내를 슬적 보는데..
미안한 마음이다.
저번 허브촌은 실망 투성이였고..
오히려 역효과(?).. 기대에 비해..
뭔가 이벤트를 준비하긴 해야겠는데..
근처 좀 좋다 싶은데는 거의다 접수(물론 산 빼고..)
마땅히 가볼 곳은 없지만
한군데 빼 놓은게 있지..
진천에 있는 아트빌리지..
근데 좀 걱정된다.
허브촌 같이... 가보면 실망할수도 있는데...
한가한 오후시간
아내에게 콜을 보낸다..
나는 어차피 상관이 없다.
좋든.. 나쁘든..
아내 기분만 좀 풀어주면 된다는 생각뿐..
의외로.. 괜찮았다.
꽃에 대한 감흥이 없는 나로서는
기대도 안했지만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
참 신경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도 어느정도는 만족 하는것 같다.
휴~~~
하루가 무사히 잘 넘어간다..ㅎㅎ
아트빌리지
왜 이름이 이원인지?...
상촌 이라는 분은 어떤분인지..
나는 그런거에 도통 관심이 없다.
다만 참 신경써서 잘 가꾸었다는 생각뿐..
그래서
그런 설명없이
사진 위주로 올린다.
입장료가 좀~~~~~....
오늘은 입당료 따징 때가 아니지..
요것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
커피 숍
다시 밖으로 나가..
해가 들었다면 참 좋은 작푼이 나올법 한데..
그게 좀 아쉽다.
마치 일본의 옛거리를 걷고 있는 기분..
왼편으로 빛과 도예란 글귀에..
나무와 건물과 도자기가 참 잘 어울린다.
다시 자전거도 보이고..
키타 치며 노래 부르는 젊은이들이 참 좋아 보인다.
아내 키타 뺏어 한곡 쳐달라고.. 농담..
분위기가 그러니 나도 그래보고도 싶다..
골목 하나하나에 꽤 신경 쓴 모습
갑자기 하늘이 맑아지고..
또 어두워지고..
요즘 날씨 참 변덕스럽네..
이 돌 어디서 구했는지..
대단한 노력이다..
바닥 하나하나에 신경 쓴 모습..
뭐드라?...
아.. 들꽃사진 모음이란다..
아내는 관심 있게 보지만..
나는 우이독경..
빛과 창문.. 그리고 도자기..
미술적인 센스가 참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작품명 : 바나나
옆으로 특이한 나무가 있고..
푸른 정원도 보이고..
바닥도 운치있는 길이다.
지붕 모습..
재질이 뭔지는 몰라도 맞게 선택한 느낌이다.
돌 하나하나에도 포인트가 있고..
하늘을 아름답게 볼수 있게 만든 것도 센스..
참 기억에 남는 창문과 꽃
아내도 좋다며 한 컷..
벽면과 안내판에도 신경 쓴 흔적
상촌미술관으로 들어간다.
문이 참 특이하다.
내부 모습들..
문 하나하나에도 다른 느낌을 주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또한 예술적으로..
작품과 어울리는 벽
작은 공간도 나무와 하늘을 보게 되있고..
작품 몇개 소개..
이 곳은 창문을 통해 본 야외가 그림같이 아름답게 느낀다..
참 신경을 많이 쓴 흔적..
또 다른 공간
미술관을 나서며..
단 하나하나에도 색 포인트가 있고..
어찌보면 딱딱한 느낌의 바둑판식 배열 나무도..
운치 있게 보인다.
단이네 집은 개집이다.
여기서 보니 이런 풍광도 제법 멋지게 느껴지고..
마치 그림액자를 보는 듯..
경비실도 에술이다...
다시 2층에 올라보며..
그림 같은 풍경들..
글을 달다보니..
좋은 느낌만 써진다.
실제 거기서는 요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제법 특이한 곳을 봤다는 여운이 더 오래 가는 듯 싶다.
2번째 가라면 생각 해 봐야겠지만..
휴가 대신
오후 짧은 시간이라도..
아내와 같이
재밌는 곳을 다녀 왔다는 생각에..
그냥 기쁘다..
지나는 길 있으면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