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옥출산/체계산에 이어 용궐산이다.
이곳도 마찬가지 전주살적 서너번 와봤기에 별의미없는 곳이지만
하늘길 열리고 와봐야지 했던곳..
그 찝찝함을 푼다.
오늘은 오창 돌아가는 시간상 하늘길 비룡정까지만 왕복하기로..
근데 문제가 생겼다.
9시부터 개방한다고..
이곳 하늘길은 가보는제 목적이지만
운해가 있는 아래 장군목 모습을 보는것도 덤으로 즐길려고 했는데..
그렇다면 최소 6시는 올라가야 하는데.. 시간이 9시라니..
물론 쌩길치고 오르거나 빙 돌아 용궐산부터 오르고 역으로 내려오는 방법..
물론 있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모처럼 캠핑이니 분위기도 살리고..
아내와 한잔하며 음악도 듣고.. 즐기다보니
천천히 일어나 오르자란 생각이..
결국 운해는 포기한다.
아침 일어나보니 운해는 있는데..
조금 지나니 걷혀버린다.
하는수없이 그냥 하늘길만 왕복하고..
그래도 모처럼 순창에와서.. 그것도 날씨 좋은 날..
옥출산과 향가유원지.. 또 그동안 찝찝했던 체계산 하늘다리와 용궐산 하늘길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니 기분은 참 좋다.
시간이 많으면 오랫만에 주변 갈곳도 많은데..
바로 올라가야하는 입장이라 아쉽기만..
하늑길 비룡정 왕복 3.5km 천천히 사진놀이하며 2시간 걸음이다.
1박2일.. 오랫만에 순창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