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안성 보개산/국사봉
일자 : 2015년 5월 30일(토)
동행 : 아내와..
얼마만인가..
드디어 아내와 산행이다..
덕유산 무릎 다치고 거의 두달만이다..
조심스럽게 산행지 물색한다..
무리하지 않고 즐길수 있는곳..
게다가 오늘은 흐린날.. 아니 도중에 비까지..
얼마전 안성 대단하신 산꾼.. 야후스님이 가끔 이산을 다니시면서..
바우를 올리시는데..
무지 궁금했다..
가보긴 가봐야는데.. 그날이 오늘이다.
낮고.. 산책하기 좋고.. 게다가 바우도..
겉보기엔 완전히 육산인데..
그 속내는....
정말 멋지다..
물론 바위로 유명한 산들에 비햐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런 도심 육산에 즐길거리가 많은 바우들이 있다니..
일단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
너무 재밌는 산이라며..
하산길 로프구간도 있도..
이것저것 다 즐겨본 산이다..
다만 산행내내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다닐만하다..
약올리는건..
다내려올때까지 비가 내리더니..
그냥 도로길 걸을땐 해가 짱짱..
모자도 안쓰고 왔는데...
그래도 기대보다도 너무 만족도가 높아 즐거운 날이다.
비로 렌즈에 이슬이껴..
볼만한 바우 몇개를 그냥 버려야하는 아쉬움이 크다..
멋진 보개산..
모처럼 아내와의 산행이 더 즐거운 이유이기도..
하도 헤찰을 많이해서..
몇달만이여..
걱정부터.. 어찌될지..
구름 잔뜩낀 하늘..
이처럼 보개산은 겉보기에 완전 육산이다.
잠시 마을길 걸어서..
산으로 들어가니 완전 원시분위기다.
바위들이 시작되고..
결도 독특하다.
역시 비교대상이 있어야..ㅎ
마치 새를 보는듯..
갑자기 비가 내린다..
내려갈까 고민하다..
그냥 가보기로..
오늘 최고의 바위중 하나.. 거북바위를 발견하고..
아내가 거북등도 똑같다며..
누에 같은 바위도..
또 멋진바위
독특한 모양이다..
마치 모자같기도 하고.. 도루모찌인가..
거북 같기도하고..
연이어 큰 바위군락들이..
키스타임..
바위 틈에서 자란 나무도..
알바위
얼굴
보개산 정상
요것도 머리모습
잠시 아래로 가니 평지가 보이고..
또 멋진 바위가..
버섯 같기도 하다고..
이리보면 무슨 불상하나 있을법하고..
주변 바위군
작은 산에 이런 밧줄구간이..
미끄럽고 제법 경사가 세다..
대포바위?
갈라진 독특한 바위도..
오랫만 로프 잡아보니 즐거운가보다..
한장 담으란다.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네리막
좌측으로도 벗어나보고..
요것도 암질이 독특하고..
카메라 렌즈에 물이 묻은것도 모르고..
보기 좋은 바우 몇장 날리고..
코끼리
코가 좀 얇았으면..
강아지 얼굴
잘도 간다 칭찬 했더니..
이리 스마일~~
산에 자신이 붙나보다.
요바위는 뭐라~~~
갈라진 모습이 특이하다고..
또 멋진 바위가 나타나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 이정도만..
전망도 좋은 곳인데..
미륵바위라고 하나보다.
정말 오늘 최고의 바위다.
뒷모습
비교..ㅎ
옆으로 우스꽝스런 얼굴바위가..
간간이 이런곳도..
국사봉 정상..
안개가 너무 심해서..
정상 주변 바위
다시 조금 돌아와 국사암으로 가는 중..
국사암
궁예미륵이라고..
입구석
길로 접어드니.. 해가 짱짱..
으~~ 괴롭다.. 모자도 안쓰고 왔는데..
오랫만 아내와 산행..
산에 갈수 있음에 감사하고..
생각보다 훨씬 멋진 보개산..
기쁨이 두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