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미동산 휴양림,옥화9경중 청석굴/용소/금관숲
일자 : 2011년 7월 16일
동행 : 아내.. 큰아들과..
큰아들 방학 했다고 전주에서 올라왔다.
고3이지만 어려서부터 전공을 정해놓은지라
공부에 대해선 덜 스트레스 받는것 같다.
오히려 미리부터 진로를 정하는게
계속 생각해도 잘한것 같고..
어쨋든 무지 더운 오후..
가만히 있자니 갑갑하고..
아내와 아들에게 제안한다.
1안) 사랑산 용추폭포에서 폭포위에서 뛰어내리기..
2안) 수목원 둘러보기..
둘다 바로 2안) 수목원 이란다.
그 이유는
큰놈은 용추폭포까지 더운데 걷기 싫어서..
아내는 꽃보고 싶다고..
그래서 찾아가는 미동산..
왜그리 더운지..
미동산에 도착한다.
막 문열고 나갈려는데..
더운 바람이 확~~~~
바로 아내 꽃이고 뭐고 꼬리내리고..
아들 엄마 혼자두면 안된다는 핑계로.. 차에 있는다 하고..
에어컨 없었으면 어찌할라고..
얼마전 와봤던 미동산수목원..
나는 그래도 좀 걸을려고 카메라 챙기고 나가본다.
결론은 오늘 3명이서 갔는데..
아내와 아들은 거의 차에서 잠만자고..
나는 거의 시체 수준이 되어..
성의 없이 몇장 찍고..
참 무기력한 하루다..
아니 무기력한 요즘이다.
미동산 수목원에서..
옥화 1경 청석굴
미동산 수목원 도착..
아내와 아들은 차에서 휴가 보내고..
나는 그래도 흔적 남길려고..
차 에어컨 바람.. 마음은 꿀뚝 같지만..
그래도 몇장 담아놔야지..
저번 왔을때.. 카메라가 좀 이상해 기록 못했는데..
휴양림 입구
저번에 왔을때 계곡 탐방만 해봤다.
도로가 너무 뜨거워..
옆 샛길 선택..
무슨 전시관이라는데..
아~ 나는 왜 꽃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까?..
그냥 무성의로 들어가 본다.
들어가 보니..
뭔지도 모르겠고..
도데체 뭐가 뭔지..
조그맣게 써있는 이름표는 보기도 귀찮다.
저런건 우리집 베란다에 있었으면..
하는 요정도 생각..
십이지천이 도데체 뭘까?..
내가 보기엔 선인장 같은데..
이름인지?.. 작품명인지?..
물소리 들으니..
어떻게라도 꼬셔서 폭포로 갔어야 하는디..
누가 나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아마 "이끼" 라고 대답할거여..ㅎㅎ
나비 생태원은 특이한것 같다.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무슨 꽃인지?.. 기념으로..
좀더 걸을려다..
아이고 더워..
차 에어컨 생각이 간절..
가족들 많이 기다리게 해서는 안돼지.. 핑계..
기냥 집으로 갈려다..
근처에 있는 옥화9경중
전에 보지 못했던 청석굴을 보기 위해 출발한다.
청석굴 입구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다.
"어이.. 야.. 청석굴 보러가자..."
"그냥 차에 있을래.." 아내와 아들 동시 대답
그래서 혼자..
참 특이한 바위 구조다.
청석굴 도착
참~ 저분들 명당자리다.. 오늘은..
굴에 들어오니 "아... 시~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굴이 상당히 길다.
그래도 어느새 따라 왔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컷 한게 요거다.
최고의 명당자리..
역시 시원해서인지 전부들 생기가 돈다.
특이한 청석굴 위 구조
주차장에서 본 어떤 차량
TV부터 노래방 시설..침대.. 없는게 없다.
은근히 욕심 난다.
또 기냥 집으로 갈려다.
그래도 가족들에게 몇군데 더 보여주고 싶은 생각에..
더 둘러보기로..
2경 용소 근처
용소가 보인다.
용소 모습
바위결이 참 특이하다.
마치 나무무늬 같단다.(아내 생각.. 차에서 보며..)
또 집에 갈려다..
한군데 더 보기로..
금관숲에 가볼 생각(전에 지나치기만 해서시리..)
도착 후..
"여기는 다 그늘이니 잠깐 내려 봐.."
둘다 " 혼자 다녀 와..."
그래서 혼자 내려 숲속으로..
참 야영객 들이 많다.
상당히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가족 피서지로는 딱이다.
요상하게 누운 나무가 주위를 끌고..
자꾸 요나무로 눈이 간다.
참 오래됨 숲이란 생각이 든다.
또 저나무로 눈이 돌아가고..
아!.. 기냥 졸립다.
이런 곳에만 오면 눈이 똥그랗게 떠지는 나도..
눈이 풀리는데..
가족들은 어땧을까..
오늘 하루 참..
그래도 어디가서 오랫만에 가족들과
시원한 맥주한잔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