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하는 식당 모처럼 명절 이틀간 쉬는 날이다.
얼마나 좋은지..
추석 전날 전주 가는길..
정말 오랫만에 계룡산으로..
그러고보니 계룡산 다녀온지 거의 10년이 되어간다.
이리저리 코스 다녀봤지만..
오늘은 안가본 동학사에서 관음봉 오르는길 탐색도 할겸..
은근히 걱정이 된다.
코스 대부분이 다 바윗길이라
내 무릎연골 상태 안좋은것 감안하면 분명히 조금은 탈이 날텐데..
다행히 무릎은 지장이 없었고 탈은 다른곳에서..
원래 좀 오래걷는 길은 아침에 혈압약 안먹고 가는디..
글쎄 그냥 버릇같이 먹어버렸다.
무슨 날씨가 지금도 그리 더운지..
땀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저혈압 상태로 되어 산행내내 어지럽다.
겨우겨우 쉬며 오르고..
또 김밥한줄 먹는곳에 아내 휴대폰 놓고와 다시 돌아가 찾는 불운까지..
아니고 뭔일여..
그래도 계룡은 계룡이다.
첫째 사방팔방 보여주는 멋진 조망.. 오늘은 흐려도 시야가 너무 좋고..
둘째는 그리 좋아하는 멋진 바위산이라 베리 굿..
셋째는 계룡산하면 떠오르는 멋진 단풍숲이 여름이라도 참 멋지다.
아내 단풍철에 다시 오자고..
이런저런 문제 안고..
어지러워 쉬고.. 휴대폰 찾으러 다시돌아갔다 오는 시간 포함
10.6km 5시간 50분이나 걸렸다.
어지럼증에.. 휴대폰 찾으러가고..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다.
가족들 기다리는 전주로 빨리 가자. 우리가 제일 늦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