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은 우리부부와 깊은 인연이 있다.
젊었을때 주변 모기업 연수원 근무하던 시절..
2~3년 이천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바로 설봉산 앞에 살면서 자주 찾았던 곳이라 인연이 깊다.
더더욱 이천이 기억에 남는건..
생활지옥(내 표현으로..) 서울에서 기업 근무하며 신혼생활 어렵게 살다가
연수원 발령받아 내려오면서 그때는 어디를 가더라도 이천까지는 안밀려
주말이면 거의 거르지 않고 1박2일로 전국 어디든 산행/여행을 다니며
나름 제일 행복했던 시절이라 생각하기에 더더욱 기억에 남는곳이 이천이다.
오늘 갑자기 동서 어머님 소천하시어 서울 상가집 다녀오는길
아내가 이천에 들러보잔다.
그때는 도드람산을 자주갔는데..
오늘은 모처럼 설봉산 한번 다녀오자고..
이천살적 이런저런 얘기나누며.. 산책같은 산행을 한다.
설봉산은 도심산이라 별볼일 없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의외로 참 멋진 산이다.
설봉호수를 품고있어 참 아름답고..
조망도 참 멋지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더더욱..
더 신기한건.. 우리 부부는 바위매니아라..
겉으로보면 그냥 육산인데..
자세히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멋진 바위들이 참 많다.
천년고찰 영월암은 아름다운 사찰로 거들고..
모처럼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4.2km 2시간 옛추억과 멋진 조망..바위에 취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