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우중충 한날..
최고의 선택은 안가본 임도하나 치우기다.
평소 임도 정보를 "산바람과 함께"님 많이 참고를 하고 있는데..
요즘 대부분 보은쪽 임도를 훑고 계신다.
요즘같이 해가 짧은 날..
주로 오후 산책밖에 할수 없는 내게..
오창 사는 내게 오창에서 보은까지 다녀오기는 참 거시기해서 좀 아쉽다
거리는 얼마 안되어도 청주 시내도 통과해야하는 면도 있어 좀 꺼려지는데..
오늘 다행이 아침부터 시간이 난다.
오후 비나 눈예보에 얼른 후딱 이른 시간에 다녀오자..
그중 선택한 코스는 상궁저수지 둘레 용수리 갈티리 임도..
원점회귀 때문에 상궁저수지와 함께 엮으니
적당히 운동량도 거리도.. 맞겠다 싶어 선택한다.
근데 이길을 실지 걸어보니 참 아름답다란 생각이 든다.
조망도 조망이지만..
수종 갱신으로 볼만한 숲들이 주변에 많다.
가을 단풍 시즌에 오면 참 좋겠구나란 생각이 들고..
내려와 멋진 상궁저수지 모습도 한몫 거든다.
모처럼 좋은 임도하나 알았다.
15.2km 3시간 45분이나 걸었다.
그만큼.. 그나마.. 볼게 있다는 얘기지..
가을에 다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