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전주 고덕산
일자 : 2010년 9월 22일
인원 : 부모님.. 아내와..
시간 : 5시간 (흑석골 - 능선 - 고덕산 - 합수부 - 보광재 - 능선 - 흑석골)
추석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 모시고 산행에 나선다.
원래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산행 계획을 짜 놓았다.근데........ 아침부터 계속 비만 내린다.모든걸 포기하고 있을 무렵오후 잠깐 비그친 틈을타 가까운 고덕산을 향한다.남고사 방향에서는 몇번 오른적이 있어 이번엔 흑석골 코스로 오른다음 보광재 방향으로 하산 코스를 잡아본다.근데 산행에 나서자마자 또 비가 내린다..참 요즘날씨 외 그런지.... 그저 원망만..
빗속의 나뭇잎.. 한편의 동양화다.
살짝 각도를 틀어보면 쌍카풀과 오똑한 콧날이 있는 여인네의 옆모습 인물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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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를 연상하는 모습들
흑석골 초입 - 보광재로 오르지 않고 왼쪽 계곡으로 오른다.
멋진 전원주택도 보인다.
산장들도 많이 있다.
마지막 집에서 왼편으로 오르고..
하늘이 잔뜩 흐리다.
고덕산쪽 방향은 아예 구름에 휩쌓여 있다.
거대한 숲이 나타나고..
오르다 왼편 길로 가야하는데 막아놓은 길이 궁금해 그길로 오른다.
고생 엄청했다. 가시덤불에 찔리고...
그러나 사람이 거의 안다닌 지역이라 운지버섯을 많이 따는 행운도 얻었다.
거의 주 등산로에 다다르고..
여기서 갑자기 비가 내린다.우선 카메라부터 배낭에 집어 넣고..다시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억울해서 계속 하기로 결정사진은 비가 그치면 찍기로 하고.. 직진한다.
정상에 이르고...
아직도 비가 내린다.
여기까지 온게 억울해 비맞더라고 카메라를 집어든다.
비는 그치지 않으나..
촬영은 게속하기로..
운해와 어울린 고사목이 한층 멋을 더해준다.
운해와 어울린 잎도 한편의 동양화다.
언듯 보면 쌍카풀한 콧날이 있는 여인네 모습 같다.
내리막 유일한 로프구간
능선길은 완만하며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멋진 아치형 소나무가 반긴다.
원형 형태가 특이하다.
여기서 보광재 방향으로 향한다.
비파형 소나무가 이채롭다.
보광재 가는길의 모습들
운해와 나무의 멋진 조화
원근에 따른 나무가 운해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이 운지버섯도 바로 접수했다.
아직도 운무에 전혀 시야가 없다.
보광재 모습. 날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하긴 6시가 넘었으니..
보광재 정자의 멋진 모습들
어두워진 등로를 따라 걷다보니 전주 야경이 멋지게 눈에 들어온다.
흑석골 아파트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