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산은 아예 계획에도 없었다.
원래 병산서원에서 화산봉 올라 하회마을로..
거기서 바라보는 부용대..
이런 코스잡고 왔는데..
병산서원 한참전 입구 도로공사로 통제란다.
어찌나 실망했던지..
꿩대신 닭이라고..
바로 생각나는게 그래도 한번은 가봐야지 했던 학가산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꿩대신 닭이 아니라 봉황이 되었다.
첫째 경북 내륙지방에 안개가 심하다는 방송이 맞네..
화산봉 갔으면 안개속을 거닐다 왔을것..
둘째 학가산은 너무 아름다운 훌륭한 산이다.
내 좋아하는 바위.. 조망.. 소나무..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고..
게다가 오늘은 멋진 운해까지 보여주니..
특히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운해는 너무 환상이니..
이게 신선놀음 아니고 뭔가..
오늘은 뜻하지 않게 너무너무 잘 풀린날이네..
갑자기 온 학가산이라 별로 공부를 안해와 좀 그렇지만..
그런대로 구석구석 돌아본것 같다.
그래도 집에서 학가산 뒤져보니.. "어풍대"하나 빠졌네..
6.5km 3시간 걷고.. 1시간 먹고 놀고 온 흔적이다.
이곳에서 순한코스와 어려운코스로 나뉜다.
우리는 당연히 어려운 코스로..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어풍대를 빼먹고 왔네..
자세히 본다고 봤는데..
이게 다 갑작스럽게 진로 바꾼 이유..
담에 한번은 더 올 이유가 생기네..ㅎ
오늘은 병산서원 가는길 도로공사로 통제하는 바람에..
학가산으로 급변경..
운해.. 바위.. 명품송.. 조망..
무지무지 횡재한 날..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