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덕유산
일자 : 2015년 12월 18일(금)
동행 : 어믄길/태공부부/선배... 우리..
지발 구라청이 아니길 바랬는데...
얼마전 목포 태공 전화와 덕유산 한번 뭉치잔다..
바로 콜...
평일 시간이 가능한 어믄길과 오창 선배 합세..
벙개 모임을 가진다..
날씨예보도 비교적 좋아 잔뜩 기대..
근데 바로전 사망사고 소식에.. 또 통제에.. 악재다..
다행이 통제는 풀리고..
날씨예보에 오전이 맑다..
하는수없이 눈꽃을 보기위해 곤도라 선택 하산을 중봉으로해서 오수자굴 코스로..
문제는 반대로 했어야는데..
오전내내 정상은 구름에 가리고..
오후 늦게에야 풀린다..
파란하늘 배경으로 멋진 눈꽃은 담을 기약해야하지만..
모처럼 우보 벙개모임..
하루종일 웃고 떠들고..
재밌는 하루가 더 값지다..
올겨울 가기전에 한번은 더 오겠지..
차한대를 삼공리 방향에 주차하고..
하산 예정 지점
이때만해도 파란 하늘을 잔뜩 기대..
다시 무주리조트로..
평일 10시도 안되었는데..벌써 만원이다..
전에 아내가 미끄러져 무릅골절로 한달반 입원했던 장소..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어야할 상식을 전한다.
나도 몰랐는데..
어떤 지인의 조언으로..
스키장에서 다치면 보험이 될수 있다고..
그래서 반신반의하며 한2주를 지나서야 연락을 해보는데..
직원분이 어떻게 오래되었는데.. 여기서 사고 났는지 증명할수 있냐고.. 되묻는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블러그 포스팅한걸 보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걸보고 인정을 하신다..
올린 날짜와 상세한 기록으로 인정하신다며..
오히려 사진이 좋다고까지 말씀하신다.
다행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었고..
블러그를 하고 있다는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얼마나 고마운지..
혹시 이런곳네서 다친다면.. 바로 조치를 취하면
보험청구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드리며..
다시한번 생각해도 다행이다..
물론 안다쳐야되겠지만..
와보니 인산인해다.
정상은 아직도 구름에 가리고..
전에 다쳤을때 모습(올 3월초 무지 추웠던날..)
오늘 이래야되는데..
정상 눈꽃을 보고 아내 너무 속상해하던 기억도 난다.
눈도 뿌리고..
한 30분 이상을 기달려 오른다.
아마 주말엔 2시간 이상 기다린다는 말이 맞을듯..
가겨도 인상되었다.
내리자 실망이다..
온통 구름으로 조망이 없고..
이 모습이길 바랬는데..
전에 아내 다쳤을때 아픈다리 이끌고 여기까지 왔다.
다시 울면서 돌아간 기억이 또 되살아난다..
좀있으면 걷히겠지 생각..
커피숖에서 한30분 기다려보는데... 별 진도가 없다..
잠시 구름이 걷힌다.
근데 이게 마지막일줄이야..
하는수 없이 포기하고 가기로..
아쉬움에 돌아보고..
그냥 가기로..
그나마 눈꽃은 좋아 다행이다.
터널을 이루고..
태공 아내와..
볼만한 나무에는 어김없이 인산인해..
겨우 요정도만..
거북 닮은 바위에도 눈발이..
흐려도 멋지게 담으실려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고..
눈발이 이런 사자머리 같은 형태도 만들어낸다.
정상
어믄길 인증샷..
아내도..
흐려도 정말 멋지다.
볼만한 주목
비교..
틈틈이 금줄 넘어서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상되고..
완전 눈꽃터널이다.
연이어져있고..
그래도 혹시나 하늘이 열리길 기대해보지만 ..
갈라진 주목
멋진 포인트 도착
역시 아름다운 포인트
오늘 최고의 주목포인트
정말 멋지다.
이 두 주목뒤로 펼쳐보이는 남덕유까지의 조망은 상상만 하고..
마치 용같은 모습
여기저기 사진담는 모습들..
오늘 최고의 사진이 아닐까..
잔단풍색과 눈꽃
중봉 다가오고..
중봉
좌측 오수자굴 방향 하산
웃는 돼지얼굴
계단 내려서면..
오수자굴
아직 얼음기둥은 거의 없다.
아쉬운 마음에 몇년전 다녀온 얼음기둥을 올려본다.
아마 추위가 몇번 더 찾아와야 볼만한 얼음기둥이 생기겠지..
아마 1월 말을 되야하지 않을까 생각..
전에본 역고드름
펭귄 모습
아쉬움에 전 사진 몇장 올려보았다
다시 하산길
춤추는 무희나무는 여전하고..
고드름이 특이한 모습으로..
잠시 계곡에 내려서면..
내가 전에 발견한 바위가 있다.
곰 모습바위인데..
오늘은 백곰이다.
백련사는 통과..
눈덮힌 시멘트 도로로..
구천동 계곡 모습
일주문 지나..
폭포가 없는 곳에 자그마한 연화폭
송어회와 막걸리 뒤풀이..
하늘보니 너무 야속하기만..
칠봉능선
계곡중 제일멋진 비파담
청경명수다.
다 내려오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보여주는 폭포
하산 상징 나무
벌써 어둠이..
비록 멋진 파란하늘 배경으로 하얀 눈꽃은 아닐지라도..
더 멋지고 더 재밌는 우보와의 하루..
그 이상 뭐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