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 오름길 발견한 코끼리바위
장소 : 괴산 신선봉~마폐봉
일자 : 2015년 7월 21일(화)
동행 : 나홀로..
시간이 좀 생겼다..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11시경 출발이다..
비온다는 예보..
그래도 산으로..
비맞으나 땀으로 젖으나.. 오히려 비맞으면 시원이라도 하겠기에..
대게 이런 날은 평소 가고 싶지 않았어도 가봐야할곳..
아니면 그동안 별볼일 없어 빼 놓은곳..
대체적으로 육산 산행이 대부분
어디갈까 고민하다..
신선봉 2번 산행에 연어봉으로 돌아와 빼놓은 마폐봉 생각이 난다.
사실 별 기대를 안한다..
신선봉/연어봉은 환상이지만.. 이 구간은 특히 볼게 없을것 같길레..
그래... 오늘 이 구간이나 치우자~~
예상대로 산위는 구름으로 조망도 없는 산행이 예상된다..
근데...
뜻하지 않게 신선봉 오름구간 명물 바위 몇개 발견하는 기쁨..
또 능선길에서는
비록 깔린 멋진 운해는 아니지만..
구름이 산으로 넘어가는 장관..
가끔씩 보여주는 전망..
오히려 날 좋은날보다 훨씬 운치 있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아~~~ 이게 바로 신선이구나~~~
뭐든지 기대 안한 상태에서 뜻밖의 횡재를 만났을때 기쁨은 두배가 된다..
오늘 그런 날이 아닐까..
신선봉~마폐봉 능선도 봐줄만하고..
다만 하산루트를 폭포와 신선바위를 볼 생각이었는데..
그 등로가 폐쇄 되었는지..
내림길 불편한 길로 내려오는 착오...
이 정도는 오늘 신선놀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지금도 신선봉에서 보는 멋진 운해가 살살 떠오른다..
가는길 신선봉에 구름이 잔뜩이다..
아래에서 올려보고..
신선봉 정상은 이리 구름이..
오늘 조망은 별 기대 안하고..
휴양림 입구 주차하고..
오늘은 오름길부터 안가본 코스로..
다른때는 위로 신선봉이 보였는데..
오늘은 구름 잔뜩
등로 입구
첨엔 이리 소나무 숲길
잠시 오르니.. 바위가 잔뜩이다..
대포
이 바위보고 한참 웃었다,,
어찌 눈까지 그려져 있을까..
첫 조망처에서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오늘 종일 이 꽃과 같이한다.
제법 큰 바위도 지나..
또 조망이 열리고..
큰 바위터가 나타난다.
마치 거북을 형상화 한 느낌..
큰 바위군
비교 대상이 없어 아쉽다.
원숭이 얼굴 같기도하고..
와.. 요놈 특이하다..
오리가 연상되고..
다른 각도로..
오늘 최고의 바위를 만난다.
코끼리바위
주변 바위
조령산 방향
저곳도 구름이 잔뜩이다.
신선봉 병풍바위
맨 좌측으로 올라선다.
어~~ 조령산 위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조짐이 좋다..
잠시 숲길 오르면..
주 능선과 합류하고..
잠시 반대편으로 가면..
이리 멋진 소나무가..
조망도 훌륭하고..
조령산 방향
아래로 오르며 본 암군이 있고..
우측으로 연어봉이 보이고..
누운 사람 모습
오를수록.. 역시나 구름이 잔뜩이다.
특이한 모습
참 오래된 듯한 무늬
몇개 선바위 위로..
멋진 고사목이..
예술이다.
아내랑 겨울에 왔을때
도저히 갈수가 없어 돌아섰던 곳..
로프구간이 많다.
아래로 구름이 몰려오고..
멋진 소나무
아예 구름이 덮힌다.
오히려 운치가 더 있다.
오를수록 예상대로 운해가 심하고..
정상 바로 아래
정상
구름으로 시야가 하나도 없다.
바위벼랑에 핀 아름다운 꽃
조금 기다리니 살짝 열어주고..
정말 장관이다.
월악산 방향
앞으로 북바위산 뒤로 용마봉이..
구름이 사을 넘어보는 장관이 연출되고..
이리 덮었다..
보였다.. 더 장관이다.
한참을 머물며,,,
이게 바로 신선 아닌가..
마폐봉 방향
마폐봉으로..
내려온 밧줄구간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