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구미 금오산
일자 : 2015년 7월 6일(월)
동행 : 아내와..
헤어지기 섭섭한 우보모임을 뒤로하고..
우리 부부는 구미로 향한다.
금오산...
예전부터 벼르던 코스가 있다.
일단 정코스 도선굴과 대혜폭포는 안가본 아내를 위해 기본이고..
요즘 뜨는 석탑군.. 또 마애불상..
하일라이트 약사암 전망.. 그리고..
하산길.. 미륵바위와 금오동천 계곡..
결론은 시즌을 잘못골랐다..
일단 물이없어 폭포와 금오동천은 보나마나..
게다가 어제까지 그리 좋았던 날씨가.. 괴롭게 만든다..
되도록 전 코스 다 보기위해 아침일찍 서두르는데..
이게 뭐야.. 산 중턱부터는 구름이 껴있어 정상도 보이질 않고..
시야도 거의 없는 흐린날씨에..
아침부터 기가 팍 죽는다..
어차피 다시한번 올 생각으로..
그냥 편하게 정상찍고.. 상황봐서 코스 정하자고 생각하고..
오름시간 되도록 천천이..
왜냐면 혹 구름이 걷힐까봐서....
다행이 정상 근처에서 구름을 거둬주긴 했지만..
시야도 없는 흐린날씨..
그리 기대했던 금오산 점수를 깍아 놓는다..
그래도 명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가는길 일부러 국도로.. 나제통문 통과하고..
원래는 무흘구곡을 다 뒤져볼려고 했는데..
아내가 너무 피곤하다며 그냥 가잔다..
나야 뭐 예전에 다~~
중간중간 좋은 곳만 담고..
선바위가 멋지다.
이리 옆모습 보니 부처상 같다.
구미 도착..
숙소 잡고.. 식사하고..
담날 위해서 술도 안먹고..
아침 일찍 서두른다.
금오산 주차장 도착..
근데 이게뭐야.. 어제 그리 날이 좋았는데.. 급 실망
초입
도심산 치고 참 좋다.
계곡미
초입엔 소나무들이 나열하고..
간간이 돌탑도..
큰 바위군도 지나고..
대혜문
숲이 참 좋다고 느끼며..
약수터
해운사
위로 도선굴이 살짝..
참 멋진 건축물
계곡은 말라있고.. 그나마 큰바위가 위안 주고..
우측으로 도선굴 먼저 들르기로..
스마일~~
이런곳도 지나..
깍아지른 절벽에 겨우 한사람 지나갈 정도..
도선굴
참 크다..
칼다봉 방향 구름이 걸려 있고..
정상 올라갈 맘이 별로 안난다.
아래 시야.. 요정도..
다시 돌아나가며..
대혜폭포 방향
상단만 살짝 보이고..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다녔는지 미끌미끌..
반대편 암릉
어~~ 저기 동물이 아내를 쪼으려고 하고 있네..ㅎ
입벌리며.. 아내는 그것도 모르고..ㅋ
이런 상상이라도 해야..
대혜폭포..
찔찔이 수준
정상으로..
첨엔 이러다..
무지 깔끄막이다.
깔끄막은 계속되고..
할딱고개..
설명엔 제일 힘든 구간이라고..
우린 정상에서 혹시 구름이 걷힐지 모르니 천천이 가는 중이라 잘 모르겠다.
할딱고개 전망처
아래로 해운사
도선굴 방향
아직도 산 위로는 구름이 잔뜩..
당겨보고.. 난간대가 보인다.
대혜폭포 윗부분
또 오르는길
나무와 바위가 라운드로 조화롭다.
계속 오름구간
구름이 걷힐 기미가 안보인다.
산수국이 지천에..
요상스런 나무
야~~~ 참 명품 바위다..
차라리 운해가 있으니 이 바위는 더 멋지고..
요런곳도..
주변에 멋진 바위들이 있으나.. 요정도만..
샘터가 있는데 물이 말랐다.
우리는 마애석불 방향으로..
너덜도 지나고..
오형돌탑 들렀다 마애불로..
오형돌탑군
우연이 세상에이런일이란 프로에 소개된 할아버지와 손자에 얽힌 이야기가 생각난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으로..
장애 손자를 위해 할아버지가 이곳에 돌탑을 쌓았다고 기억이 가물가물..
그런 느낌으로 보니 너무 가슴 아프고..
참 기억에 남는 장소다.
참 잘도.. 자세히도 쌓았다..
와~~ 근데 갑자기 해가 비치며,,, 구름이 살짝 걷히고..
시야는 무지 안좋지만 요정도라도~~
천천이 올라온 보람이 그나마 있다.
저 위로도 돌탑이 보이고..
저곳을 가보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
당겨보고..
오름길 찾을려다 못찾고..
참으로 아름답기까지..
주변과 잘 어울리며..
뒤로 바위군 너머로 마애불이 있고...
시야는 없더라도 파노라마로..
반대편으로 하산할려다.. 다른 방향으로..
구미 시내가 어렴풋이 ..
이 모습이라도 못보는줄 알았다.
이 능선도 참 좋겠다.
저 아래로도 돌탑이..
어찌 내려가 쌓았을까..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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