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내변산 두호봉 우보 송년산행
일자 ; 2014년 12월 14일(일)
동행 : 우보
기다리던 날...
우리 부부에게 우보란 모임은 항상 이런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이 모임에 가면 감히 내가 상상도 할수 없는 별천지 코스와
아무리 어려운 구간이라도 우보와 같이라면 거뜬이...
항상 즐겁고 기대되고..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우보를 생각하면 행복하다.
전달 구름바위 대장이 고질적인 허리어깨가 아파 담으로 미루고..
오늘 송년 모임겸 가벼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바쁜 연말이라 이번엔 참석율이 저조했지만..
이런들 어떠랴.. 저런들 어떠랴
담에 또 만나변 되지..
오늘은 봄에 다녀온 환상적인 내변산 조망코스중 또 다른 코스를 선택..
또 환상적인 겨울 조망을 즐기고..
그대신 가볍게..
송년모임이라 뒷풀이에 비중을 두고..
두호봉 코스를 잡는다.
이 코스도 너무 좋다..
두호봉에서의 환상조망은 내변산 제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물론 다 비법정구간으로..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오늘도 발자욱 흔적하난 없는 길을 걷고..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호수와 바위산을 낀 조망으로 치자면..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멋지단 얘기..
오늘은 오랫만에 내겐 기록을 세운 날이기도..
이리 좋은곳 다녀오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이니.. 술이 빠질수 없지..
산행중 벌써 1차..
횟집에서 찐하게 2차..
전주팀들 전주에서 3차..
노래방에서 4차..
그리고 전날 오창에 오랫만에 온 친구와 새벽 2시까지 한잔.. 이것까지 포함하면.. 5차..
하루 5차를....ㅋㅋㅋㅋㅋ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만에 하루 5차를 무사히(?) 마친날..
기분 좋은 우보와 함께가 아니라면 상상도 할수 없는일..
기분 좋게 마시니 머리도 안아프다.
오늘도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된다.
그리고..
숯댕이가 그리운 날이기도 하다..
내변산 도착
정말 멋진 모습들..
마치 알프스에 온 느낌
늘산 형수님이 준비해온 유자차로 먼저 몸을 녹이고..
차 이동 터널에 주차하고 왼쪽으로 오른다.
물론 비법정구간
스틱찾기로 한바탕..ㅎ
오늘의 히어로우 "어믄길"~~ㅎ
하도 알바를 많이해서 어믄길.. 본인 네임은 "엄은길"로..
본인은 극구 인자는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첨부터 웃음을 주고..
그래도 오늘 베스트드레서상과 웃음상 두개를 줘야할듯..
아쉽게 아내가 감기가 심해 같이 참여하질 못하고..
전주 뒷풀이에선 같이 어울리고..
첨부터 길 흔적이 별로 없고..
간간이 터지는 조망
늘산 성님이 먼저 러셀해보라고 기분 좋다고..
정말 푹푹 빠져가보니 그 느낌.. 정말 좋다.
첨엔 이런길이다.
첫 조망처 도착 한 20분 걸린듯..
그렇지 누군디..
첫 주유 시작..ㅎㅎ
멀리 관음봉이..
조금 오르니..
늘산성님 발견
미니입석대라고..
정말 그럴듯하다.
어믄길이 담은 사진
요즘 사진 실력이 무지 늘었다.
나보다 표현을 더 잘했다..
이 가도가 더 미니입석대 같다.
이 분이 "어믄길"..ㅋㅋ
아내와 갑장인 구름바위 재수씨와 같이..
이런곳도 옆으로 지나고..
또 조망처인갑다.
와우~~
정말 환상이다.
사진 실력이 부족해 표현이 잘안되지만..
눈내린 내변산은 환상이다.
잘 감상할려면 구름바위 산행기 보면 정말 환상이란 느낌이 올거도..
지난번 갔던 코스가 한눈에..
앞 봉우리가 두호봉
내변산 최고의 조망처
그림이다.
의상봉~ 쇠뿔바위봉 라인
아래로 내려가면..
또 멋진 조망처가 나타나고..
우보
정말 환상이다.
충전안해 카메라 밧데리 떨어져 아들 찌끄만 디카로 바꿔서..
그래도 줌이 좋으니 좋다.
앞으로 두호봉
의상봉
투구봉~쇠뿔바위봉
쇠뿔바위봉
투구봉
조심조심 내려와
눈길이 기분 좋다.
두호봉에 다다르고..
두호봉은 조망처가 두개있다.
먼저 묘지 조망처
부안댐 방향 조망처
부안댐 방향
변산 최고 전문가 파워가 산 설명해주는데 이름들이 기억이 안난다.
다만 저 능선길은 변산 환종주 길이라고..
다른 곳에서..
아들 디카 줌이 아주 좋자..
앞으로 두개 다 가지고 다녀야할듯..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멀리 새만금도 보이고..
당겨본 새만금둑
마치 엎드린 동물 같다고 하는데..
다들 웃기만..ㅎ
바로 위에 실질 두호봉 정상
바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이라 미끄러워 조심조심..
멋진 나무도
두호봉 정상에서 열심히 설명하는 파워..
좀 늦게 내려올걸 설명좀 듣게..
봐도봐도 환상이다..
지난번 코스가 한눈에..
저 바위봉 소나무가 환상이었는데..
쇠뿔바위봉
지난번 하산 능선길
의상봉
군관봉이라 했던가?
이름있는 바위 용바위라 했던가??
파워가 담에 물빠졌을때 호반길을 걸어보자고..
그것도 환상이라고..
나야 물론.. 콜.. 콜.. 콜..
당겨본 신시도
이번엔 관음봉 방향
우측 멀리 세봉/관음봉
저곳도 너무 멋진데..
이 코스를 알기전에 난 저곳 조망이 제일인줄 알았다.
멋진 배경으로 구름바위 사진담기 바쁘다.
언제나 신혼같은 파워부부
나의 모델
난 빠지는게 훨씬 작품이 더 존디..ㅋㅋ
지리산 귀신인 늘산성님 부부
대장 구름바위부부
"어믄길"이 아쉽게 빠졌다..
아내 감기로 고생해서..
다시 돌아가는길..
이번엔 반대편으로 내려오고..
터널지나..
곰소항으로 이동
멀리 방장산
주유하러가자.. 급하다급해..ㅎ
한상 12만원인데
도심에 비하면 너무너무 훌륭한 상이다.
너무 맛닜는 술에... 얘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다시 나와..
멋진 석양이..
구름대장이 담아준 내 모습
역시 사진은 구름대장여..
나만 없으면 더 환상일턴디..ㅎ
우보와 함께한 꿈같은 여정..
우보와 함께라면 계속 꿈길을 걸을것이고..
행복이 차곡차곡 쌓여갈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