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진안 어둔이/천황사 은행나무
일자 : 2012년 10월 29일
동행 : 나홀로..
보석사와 영국사 은행에 대한 여운이 사라지기 전..
다시 전주 내려 가는 길..
큰아들 대전에 데려다주고..
다시 천황사로 향한다.
근데 무슨일인지.. 노랗게 물들었어야할 은행 잎이 한개도 없다.
마치 죽은 나무 처럼..
다행히 숯댕이님 말대로 다 졌다니 다행이지만..
보석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벌써 지다니..
그대신 꿩대신 닭이라고..
뜻하지 않게 좋은 은행나무를 발견한다.
금산 가는길 "요광리 은행나무"란 푯말을 보고.. 잠시 돌라보니..
정말 대단한 은행나무가 보인다.
정말 규모면이나 잘 다듬어진 면에서 명품이다.
다만 보석사와 영국사것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
그래도 너무 좋은 은행을 본 소감이 좋다.
가는길 진안 어둔이에도 들르고..
요광리 은행나무
정말 거대하다..
자세히 담아 보기로..
천황사 가는길..
진안 어둔이(섬바위)에 잠시 들르기로..
지난번보다 물이 줄어 보기에 적당하다.
애국가 첫소절 사진에 나왔다는 "천년송"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모습
물을 건너..
요리 봐야 섬바위란걸 알수 있고..
천년송이 정말 멋지다.
미에서 본 섬바위
용담댐 밑 부분
아직도 억새가 한창이다.
기대를 안고 천황사 도착..
엥~~~ 이게 뭐야.......
완전히 노랗게 물들었을거란 기대는 한순간에 엎어지고..
밑에 보니 졌을거란 생각도 들지만..
요리 하나도 잎이 없을까..
명물 전나무도 보고..
저분이 오히려 내게 물어본다.
"아무 죽었시유?.."
"모르것시유~~"
아쉬움에 주변 단풍이라도..
기대했던 천황사 은행은 사라졌지만..
요광리 은행나무를 본것으로 대리 만족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