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문경 석탄 박물관,영화 세트장/선유동천/대야산 용추
일자 : 2012년 6월 6일
동행 : 나홀로..
휴일..
남들 다 쉬든.. 놀든...
깝깝하다..
자연스럽게~~
잠시 짬내.. 출행랑..
악휘봉 앞에 선다.
벌써 2시반..
올랐다 오면 빠듯한 시간..
근데..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뭔 땀이..
잠시 게을러 진다.
계곡 길이나 있으면 차라리 산책이나 할텐데..
주변에 마땅한데도 없고..
약해진 마음 되돌리질 못하도..
무작정 다시 백~~
차바꾸 가는대로 가보자..
그리하여 간곳이..
석탄박물관.. 아직 미답이기에..
하긴 관심도 없었지만..
남는 시간..
오랫만 주변 용추나 가보잔 생각으로..
하루하루가 틀린다더니..
선유동계곡 못미쳐..
색다른 산책코스도 만들어지고..
칠우칠곡이라는데..
새로운 정보다.
오늘은 용추 목적도 있으니..
몇군데 둘러보고,,
담에 정리 한번 해보자..
아니 선유동계곡과 묶어서..
칠우칠곡까지..
자세히 정리 해봐야겠다는 생각..
아~~ 할일이 생겼다.
이 나른한 오후..
그게 기쁘다.
석탄박물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친다.
그래서 나도 그냥 들어 가는데..
알고보니.. 단체 관람객..
입장료 2000원 굳눈 순간..
술값은 안아까워도 이런건 왜그리 아까운지..ㅎㅎ
나만 그런가?..ㅎ
학교 댕길때 교과서에서 본것 같은 것들이라.. 반가워 한컷 한컷..
삼엽충.. 요거 모르면 간첩이지..
한참을 머무른 사진..
이 한장에 모든걸 다 보여주는 듯..
노동.. 공포.. 근심.. 걱정.. 가족생각.. 쩐..
다시 나와
갱도 체험
다른 전시장에 비해 사실감이 좋다.
그 먼지 속에서 식사 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다 가족을 위해서일텐데..
갑자기 감성이 되살아나나..ㅎ
나가기 싫다.. 더워서..
옛날 막사가 보이고..
이곳도 참 사실적으로 표현이 잘 된것 같다.
잠시 옛날 생각을 하며..
탄광촌이 아니라..
우리 어릴때 모습 같아..
그래도 이집은 TV라도 있네..
예전 한 동네에 TV 가지고 있는 집 출신 애가 젤였는데..
이거 볼려고.. 하라는 데로 하고.. 지금 생각하니..X팔리고..
김일 레스링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
여로.....
그보다 더 인기 좋은 애는 빵공장 아들..
우리 시절 부엌..
연탄가스 마시고 가족 모두 헤멧던 기억도..
그래서 일까..
깔끔한 술집보다..
나는 이런곳이 더 좋은게..
옛날 품목보니 더 재밌다.
첨 담배 배우던 시절..
그런 생각도 나고..
저건 구경하기 힘들었는디~~
그래도 여기는 고기에다 막걸리..
아마 십장이나 되나보다..ㅎ
예전 목욕탕..
군대에서도 이랬는데..
장발 유행하던 시절 생각난다.
그때 내 별명이 예수 였는디..
곱슬머리에 음악한다고 긴머리 휘날리니 예수 같다고..ㅎㅎ
예전 생각에 잠시 취해보왔다.
이번주 토요일 1박2일로 친구들 모임에서 거제도 계획되어 있는데..
처가 중요한 결혼이 있어 가지 못하는 심정..
모처럼 친구들과 저런 대포집에서 옛날 얘기나 하며.. 한잔 걸치면..
아휴~~
지금 이글을 쓰는데..
거제도 내려 가는 친구들에게 전화 온다.
따따블.. 괴롭다..ㅎ
요건 김삿갓 바위 같다.
영화 세트장으로 오르며..
세트장이야 실물이 아니니 별 관심도 없고..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는 맘..
그냥 1시간이라도 산책하는 기분으로..
그래도 제법 모양새는 갖췄다.
소품도 보이고..
다른 세트장
위로 오르며..
큰 돌들이 모여 있는 곳..
특색을 보니 어디서 옮겨 온것 같다.
큰 개같은 바위
뭐 닮았을까?..
코뿔소 닮은 바위
가을도 아닌데~~
아래 세트장을 내려다 보며..
규모가 큰 세트장
여긴 볼만하다.
참 특이한 건축물들..
참 맘에 든다.
나중에 우리집 정원에...
이상한 생각..ㅎ
화려한 내부
아마 사진 촬영 장소인듯..
다시 내려 가는 길
두분 오르시면서 힘들어 하신다.
요런 것도 있는데..
기대는 전혀 아했다..
그래도 옛생각에 젖어본 소중한 시간이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