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부여 공산성
일자 : 2011년 7월 21일
동행 : 나홀로
갑자기 공주 갈일이 생겼다.
오전 일을 마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공주로 향한다.
일을 일찍 끝낸다.
이유가 있지..
한 10년전쯤 공산성에 들러봤을때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어차피 정자는 별 관심없는 터라..
오늘 공산성 방문 포커스는
고목과 강을 낀 성곽길과
거기에서 바라보는 조망에 두고 걷는다.
오랫만이었지만
뜻밖에
아주 오래된듯한 고목들이 조망과 함께 너무 멋진곳이다.
보호수로 지정할 나무가 수도 없이 많다면..
이해가 되겠지..
공산성 입구
주차장에서 본 성 입구
공산성도 오래 됬겠지만..
참 고목과 높은 나무들이 많아
산책하기 참 좋은 코스이다.
높은 나무가 많아 그늘을 이루고..
산책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주변 곳곳에 정자가 많다.
정자 옆으로 큰 고목이 운치를 더한다.
수령이 참 오래된 듯..
계속 이어지는 숲길
울퉁불퉁 기이한 나무도 보이고..
뿔달린 주먹코 사람 모습
산성으로 이어진다.
여기서부터는
산으로 이어지는 산성길을 버리고
공주천을 끼고도는 산성길을 선택한다.
조망이 좋을듯하여..
뒤를 돌아보고..
천을 끼고 산성이 있어 조망이 참 좋다.
연못인지.. 우물인지..
멋진 소나무가 뒤를 바쳐주고..
커다란 고목 군락이 나오고..
또 특이한 고목이 반긴다.
깃발에 비친 정자
역광이라 그 모습이 재밌게 표현된다.
들어온 입구 방향
또 다른 멋진 고목이 반긴다.
왼쪽 밑의 사람을 보면 나무 크기가 짐작될듯..
오창 돌아오는 길
일반적으로 알려진 길을 피해
흔적이 뜸한 길로 오다..
비암사란 안내판이 나온다.
괜히 궁금해지네..
들어가는 입구엔 도깨비도로도 있고..
오래된 절이라 구경할께 있을것 같은디..
역시 고찰엔 고목이 있지..
810년된 보호수란다.
비암사.
이름과 달리 포근하다.
다시 오창 가는길
이번엔 평소에 궁금했던 곳을 들르자.
조치원에 있는 천연기념물 향나무다.
500년이 됬다는데..
너무 좋다..
근데.. 문을 닫았다.
대문 밖에서 멀리 구경만..
아깝다....
높이 2미터.. 동서로 11미터씩 뻗어 있고..
밑둥이 2.7미터라면..
참 대단한 나무인데..
멀리서만 보고 있노라니...
정말 두껍다..
10여년만에 다시찾은 공산성
예전하고 시각을 달리해보니..
또 새로운 모습으로 공산성이 보인다.
참 좋은 전망과 고목..
조화가 잘 어울린 멋진 곳이란 생각이 든다.
또 다른 하나..
조치원 향나무는
너무 늦어서인지 문이 닫혀 가까이서 보지 못했지만..
또 다시 와바야할 핑계거리가 생긴다.
오늘도 덥지만 좋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