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연골주사 맞으러간다.
오늘은 원장에게 자세히 물어본다.
연골주사 언제부터 맞았으며.. 그때와 지금 비교하면 어떤지..
연골주사 맞기 시작한지 9년차라고..
그때도 4기중 2기.. 지금도 2기..
좋아질리는 없고 조금씩 나뻐지고 있지만 관리 잘하고 있다고..
또 다른 한마디가 가슴을 후려판다.
3기부터는 봐서 인공관절 심어야한다고..
그러니까 산에 다니지 말라고..ㅠㅠ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몸이 무거운데다.. 직업도 서서 일하고..
게다가 박짐메고 서락 비롯해 험한곳 많이 따라 댕겼으니..
무릎 퉁퉁 부어도 관절인지..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관리도 안했으니..
"무지의 소치"로다란 말밖에..
관리 잘할걸.. 너무너무 후회되고 가슴이 아프다.
주변 친구들 서락 들어갈때 아내만 따라 보내고..
난 내게 맞춰 주변 내코스로 다니고 올때 다시 만나 같이 오고..
그럴때 정말 많이 심적으로 힘들었다.
요즘 거의 평지나 임도 수준의 짧은 거리와 시간 코스로 다닌다.
이런곳이라도 다닐수 있는건 행복이라 생각하지만..
속으로 열불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어쪄.....
다 내 책임인걸....
이리라도 걸을수 있는걸 다행이라 생각하자..
애써 또 마음 먹는다.
오늘은 무지 흐리고 가끔씩 눈 뿌리고..
다행이 바람이 없어
식당 한군데 점심시간 쉬는 날이라 아내와 진천으로..
날씨 우중충한 이런날 한번씩 가는 백곡천 주변 산책이다.
7.4km 1시간 50분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