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고 추운날..
그리고 무지 맑은 날..
원래는 아내 일있어 시간상주변 다녀올려다.
날이 너무 좋고 눈이 내리고 하루는 지났지만
덕유산은 아니어도 주변 높은 산은 눈꽃이 남아 있을것 같길레
혹시 눈꽃이나 볼까해서 비교적 높은 이화령 원점 조령산이나 가자 맘먹는디..
아내도 따라 나선단다.
맨날 임도수준의 산책만 다니다가 이런 생각이 드는건..
그래도 얼마 안남은 무릎연골..
우울 하지만 5~6년 잘 버텨왔지만 이럴땐 써먹어야지.. 그런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하는 결정 내리고 출발한다.
오창 기준으로 최저온도 영하 7도 시작
한 10시경 영하3도 예보다.
그래서 좀 온도가 올라갈때 오를까해서 좀 천천히 출발한다.
가는길 멀리서 보니 정상 부근엔 눈꽃이 남아있다.
부푼 꿈을 안고 11시쯤 이화령 도착하니 생각보다 무지 추운 영하 8도를 가르킨다.
그려면 정상 약 영하 10도 이상..
게다가 강풍까지 불어대니 실지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13~4도 예상이 된다.
아무리 춥다해도 영하 6~7도 예상했는데..
실지 체감온도는 영하 13~4도 예상이되니..
고민.. 고민..
혹시나해서 차에서 내릴려고 문여는 순간 무지 추운 강풍이 불어대는데..
방심하여 동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오기도했고..
고민끝에 포기한다.ㅠㅠ
애써 오늘만 날이 아니지 스스로 위로하지만.. 맘은 썩 아니다.
아내 조령산으로 포기한 모임이나 갈수있도록 배려하자 생각..
오창 돌아가는길 송계계곡으로 조금 돌아서..
무지 아쉽다.
집에와서 차에 동계장비 실어 놓는다.
고민끝에 조령산 포기하고..
송계계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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