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산책 갈려는데
때마침 아는 형님이 오셔서 같이 가자고..
평소 걷기 많이 하시는 분이라
주변 그나마 바위가 있는 거북산 모시고 간다.
산행스타일중 바위를 제일로 치는 나이기에
평소 숲길 산책이 대부분인 형님이라 바위가 있어 좋아하실줄 알았는데..
산객이 별로 없고 하산길 낙엽과 쓰러진 나무들로
길도 제대로 뚜렸하지 않아 하시는 말씀..
"왜 이런디 다녀?.. 난 돈주고 가라고해도 이런디 안가.."
아이러니다..
내가 좀 독특한 사람이구나..
내 주변 산친구들은 나랑 똑 같은디..
그러다보니 다 나같은줄 알고.. 착각했네..ㅎㅎ
바위가 생각나고 멀리 못갈때 자주 찾는 거북산..
자주와도 난 좋은데..
여하튼 4.7km 1시간 30분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