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폭염주의보 내린 날.. 어디 안가본 숲은 없을까?
지도보며 찾다찾다 겨우 한군데 건졌다.
속리산은 바위도 바위지만 숲도 너무 좋은곳..
그중에 법주사 우측 담장 옆으로 길게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데..
계속 오르면 수정봉에서 속사치 가는 중간 이계곡에 석문을 만나게 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어
오늘 계곡으로 석문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잡았다
도로명은 "법주사로"로 표기되어 있다.
세조길 정도 긴 계곡.. 참 궁금하다.
오늘 목적지는 석문까지 계곡 탐방이다..
근데..
법주사 탐방 마치고 우측 길로 접어들자마자..
어떤분이 못들어가게 막는다.
국공은 아니고 스님도 아닌데.. 아마 신도인듯..
왜 못들어가게 하냐라고 물었더니.. 길이 막혀있다고..
분명 지도상에는 계곡따라 도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아니면 평소에도 막아 놨는지..
그 긴계곡이 다 법주사 땅일지는 만무하고..
조용히 들어갔다 나오겠다 아무리 말씀 드려도 막무가내다.
말싸움은 전공이 아니라 그냥 물러 나온다.
참 허무하네..
그래서 그냥 세조길 걸었다.
자주 가는곳이라 오늘은 운동삼아..
하나 다행인건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모기 한마리도 없다.. 그건 너무 좋다.
9km 2시간 30분 오늘도 날이 좋아 사진 담느라 천천히 걸었다
오늘 포기한 곳은 담에 한가할때 한번 더 도전해 봐야지..
오기가 생긴다
다음에 다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