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후산책길에..
올 단풍은 별로이기에 안갈려다 갈데도 마땅히 생각안나고..
아무런 목적지 없이 일단 나가본다.
그래도 먼저 진천 충북대 수련원 단풍과 주변 학생수련원 메타쉐콰이어 단풍 먼저 보고 목적지 정하자.
일단 충북대수련원 단풍은 좀 지났지만 상태가 예전만 못하고..
학생수련원 단풍은 좀 이르지만 볼만은하다.
근데..
학생수련원 끝까지 가보는데..
이정표에 농다리라고 씌여있네..
이런길이 있었네.. 첨 알았다.
그렇다면 이길이 선촌서당.. 아니 요즘 미스트롯으로 뜨는 다현이집으로 연결 된다는 것..
아~~ 상산8경중 하나인 "평사낙안" 길이다.
매번 선촌서당으로 차몰고가 주변만 살폈는데..
오늘 그 속내를 볼수 있다니..
"평사낙안"길은 인적이 없어 낙엽으로 뒤덥혀있지만 생각보다 뚜렸하다
무엇보다도 강을 끼고 있는 길이라 경치도 좋고
가끔 큰 바위군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길은 바윗길에 경사도와 낙엽이 있어 좀 험헌 편이다.
드론으로 봐야 제 멋을 알수 있지만 그래도 이 길이 있다는게 좋다
선촌서당에서 다시 돌아올려다 멀리 한바퀴 돌기로..
생각지도 않게 평사낙안 길도 걷고
차 타고 다니면서 평산리 산책로도 오늘은 걸어보고..
또하나 덤바위캠핑장이 왜 이리 멋도없는 곳에 있나 싶었는데..
바로 옆 빈약한 개천 정도 생각한곳이.
마치 운일암반일암 일부를 옮겨 놓은것 같은 무지 큰 바위속에
작은 와폭들이 생각지도 않게 멋지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몇군데 돌아보는 날..
뭔가 횡재한 기분이다..
그냥 학생수련원만 돌아보고 오는 코스라 gps 안키고 갔다가
그곳부터 킨 결과 감안..
약 8km 2시간 25분 걸음이다
생각지도 않게 좋은 코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