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무릎연골 안좋은 내기준으로 "극과극"이라 표현해봤다.
21년 2월 아내와 도덕봉 갔을때 도심산 치고 너무 좋앗던 기억에..
도덕봉 앞 금수봉과 빈계산으로 종주 할려다.
도덕봉 아래 수통굴이 하도 궁금해 코스를 수통굴로 잡았기에..
금수봉과 빈계산이 항상 껄적지근 했다.
비 피해 어디로 갈까 고심하다 오늘 그 원을 푼다.
결론은 원을 풀길 풀었는데..
고행의 길이 될줄이야..
도덕봉은 오른길이 가파르고 돌계단과 철계단이지만..
무릎에 덜 무리가 가는 오름길이고..
또한 더 좋은건 그곳에서 정말 멋진 조망을 선물 받는다.
그렇기에 지루한줄 모르고.. 힘든줄도 모르고 오른다.
근데..
앞 금수봉과 빈계산으로 이어지는 하산 길은..
그 멋진 조망처도 되게 드물고..
오르내림 구간이.. 약간 평지구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구간이 데크계단 아니면 돌팍계단이라
무릎에 무지 무리가 가는 지옥 같은 구간이었다.
약간 무릎이 시큰거리고..
게다가 흐려도 너무 더운 날씨라 무지 땀 많이 흘리고.. 고생했다.
혹시 앞으로 다시 찾을일 있다면 아마도 도덕봉만 다녀오지 않을까 싶다.
딱 10km 4시간 10분 걸음했다.
이번 코스 말고..
전에 다녀온 수통굴 코스 몇장 더 올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