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어이가 없다..
다른 때는 산책나갈때 요즘 하도 자주가니..
목적지를 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냥 차를 몰고 어디갈까 고민화는게 일상이다.
주변 안가본곳 찾기가 참 어려워서..
근데 오늘은 목적지까지 정했다.
전에 절골폭포 산책 갔을때..
절골에서 말용초폭포까지 4km 둘레길 구간 이정표가 눈에 띄어
참 궁금했던곳..
요즘 비가 많이와 폭포 투어겸 궁금증을 풀기로..
아랫마을서 출발 원점회귀하면 도로구간이 있어 대충 한 10km 3시간 예상이 된다.
참 어처구니 없는 황당한 일이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실지 가보니 이정표는 너무 잘 되어있고..
게다가 약간의 경사 부분은 데크로 잘 되어있어 편한 산책길이 예상되었다.
근데.. 둘레길 중간 길이 끊어졌네..
아니... 이정표를 만들지 말든가.. 아니면 가려 놓던지..
왜 이정표는 두군데나 설치해서 유혹했는지..
게다가 할수없이 되돌아 나오는길
gps 확인하니 새로운 하산길이 있어 그리로 내려가는 끝자락
도로공사로 끊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20분 지옥 같은 급경사 가시덤풀을 쌩길 치다보니
더더욱 욕 나오네..
참 일진이 안좋은 날이네..
5.7km 2시간 20분 헤멘 흔적이다.
이 구간은 누구도 가지 마시길 바라며..











































































산에 들다보면 이런 날도.. 저런 날도..
또 다시 그리워지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