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폭포
장소 : 문경 도장산
일자 : 2015년 8월 14일(금)
동행 : 나홀로..
어찌 시작부터 삐긋거린다..
모처럼 쉴 기회가 생긴다..
둘다 매장 비울수 없는 입장이라..
따로따로 홀로씩..
이번에도 아내와 동행은 물건너갔다..
원래 아내 금요일.. 나는 토요일 시간 낼려는 계획..
며칠전 기상청 예보보고.. 아내에게 바꿔달라고..
아내는 내가 얼마나 산에 들고 싶어하는지 알기에 흔쾌히 바꿔주고..
근디.. 기상청이 구라청이 되버렸다..
어찌 날씨가 토요일은 좋고.. 오늘은 소나기 예보가..
아내 약속 때문에 다시 바꿀수도 없고..
아침부터 투덜투덜.. 조금씩 내리는 비보며.. 무작정 나서고..
이런 날은 이런 코스 선택한다.
가긴 가봐야는디.. 별 기대감이 없는곳..
밀린 숙제 하나 치우는 날..
곰곰이 생각하다.. 도장산이다..
그 흔한 멋진 바우 하나도 없고..
속리산 조망이래봤자.. 오히려 백악산이나 낙영산에서 너무 멋지게 봐버렸고..
그나마 하나 볼게 있던 멋진 분재 소나무도 누가 도둑질해가버렸고..
그래서 밀린 숙제 하나 치우자고..
산은 별볼일 없을지라도.. 심원폭포 알탕이나 한번 하고 오자고..
기대를 안하고 간 도장산이기에 실망도 안하고..
다행이 비는 안오고.. 오히려 하산 시간에는 날도 좋아지고..
심원폭포 하나는 갈적마다 너무 좋다..
지금 이글 올리는데도 도장산 기억이 거의 없다..
비 내리다 주차장 도착하니 비가 그친다..
다행이 10시가 넘은 시각인데도 주차장이 비어 있다..
쌍룡계곡 바라보고..
평상임대란 푯말이 많이 눈에 띄고..
초입 멋진 바위봉
먼저 산으로..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하산
간간이 바위도..
초입엔 이런 조망하나 없는 그늘코스다..
너덜도 보이고..
초원지대도..
첫 능선에 이르고..
조금오르니 능선은 불편한 돌팍길..
그래도 뭔가 찾아볼려니..
억지로 동물 머리뼈 같아 보여서..
그나마 소나무는 볼만하다.
이것도 뭐 같길레..
멋진 바위 귀한곳이라..
이런 바위도 나에게 대접 받는다.
큰 선바위 지나..
바위 조망지대..
조망도 별로다..
요 나무 하나 빼 놓고는..
뒤로 하산 능선이 보이고..
그나마 멋진 소나무
오늘중 최고의 멋진 소나무
고사 되어 가는게 안타깝다.
이런 큰 바위군 사이로 오르고..
오르락내리락 몇번을 해야하고..
생각보다 정상이 멀게 느껴진다.
편한 길도 지나고..
정상이다..
볼것도 별로 없는데 혹시 몰라 헤찰 많이 하느라 두시간이 훌쩍 넘어 도착한다.
정상 조망도 별로고..
대궐터산 방향인듯..
잠시 이런길 지나..
제일 헷갈리는곳..
원점회귀 할려면 헬기장 방향으로 가야는데..
갑자기 푹꺼지는 곳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곳..
담날 아는 후배가 이 산에 갔는데.. 전화온다.. 이상하다고..ㅋㅋ
지나쳤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오라고..ㅎㅎ
내려서자 속리산 조망이 확 트인다..
시야가 흐려 아쉽지만..
그리고는 능선 내내 쉴만한 곳 하나 제대로 없다.
겨우 나무 사이로.. 이런 모습이..
잠시 아래로 빗겨 내려가보니.. 속리산을 배경으로 장관이다..
그나마 요것 하나 건지고..
이런 나무는 갈적마다 하나둘씩 보이는 형태..
조금 더 가니 조망처가 나타나고.. 멋진 소나무도..
파노라마로..
바로 앞 조그만 승무산은 정말 작아도 아름다운곳..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바우가 있다는것..ㅎ
속리산
오늘은 식당 식구들이 도시락 싸줬다..
맨날 굶고 다닌다고..
난 이 체구에 너무 힘들어 잘 안먹는건디..
오늘 꿀맛이다..ㅎㅎ
조금 지나니 조망처가 나오고..
무슨 태극기가..
아마 여기가 사라진 그 유명한 분재소나무가 있었던 자리인듯..
퍼온 사진..
정말 멋진 소나무인데..
인간들도 아니다..
속리산 조망 최고의 장소인듯..
물론 도장산에 한해서..
산성도 보이고..
화북
올라야할 능선
지나온 길이 한눈에.. 파노라마로..
헬기장 지나..
오늘 산행중 제일 큰 암반이 나오고..
다시 오름능선이 한눈에..
암반
아래로 또 멋진 소나무가..
조항산 청화산
앞으로 승무산 뒤로 백악산도 조망되고..
우복동천이라는데..
우측으로 연엽산
조금 더 내려가니 그나마 볼만한 바위
갈림길 지나..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심원사 내려가는곳..
심원사에 잠시 들러..
초라하지만 아름답다.
심원사
다시 나가는길..
심원폭포
수량이 적어 좀 아쉽지만.. 참 멋진 폭포다..
사람들로 미어지는 쌍룡계곡에 비해 무지 한산하다..
한 10분만 투자하면 이리 좋은곳에서 놀수 있는데..
알탕한번 하고..
내려오다 들른 쌍폭..
여기서 난 궁금한게 있다..
쌍룡폭포가 이곳인가.. 아니면 아래 쌍룡계곡에 있는 폭포가 쌍룡폭포 인가...
양쪽다 폭포 물줄기가 둘이다..
아래 암벽
잠시 계곡으로..
바위 색이 특이해서..
거대한 바우들..
쌍룡계곡..
뒤로 폭포가 보인다..
한쪽만 보이지만 두줄기 폭포..
이게 쌍룡폭포인가?...
아름다운 계곡미
이 각도가 바위산은 아름다운 포인트..
이 시간엔 어디 주차할데 하나도 없다..
그럭저럭 밀린 숙제하러 댕겨온 도장산..
다행이 비가 안온걸로 만족하고..
미답지중 도장산,, 시원하게 줄 그었다..
언제 다시 올진 모르지만..
아마 한여름 심원폭포는 자주 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