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버님 팔순기념 부모님 설악산 모시고 댕겨온지 얼마 안되은데..
얼마전 아버님께 작은 고충이 생겼다.
지금도 몸이나 체력은 60대 이쪽저쪽 이신 아주 건강하신 아버님인데..
지금도 하루도 안거르고 산에 댕기시고..
페스탈로찌란 별명을 지어드린 이유도..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는데서 비롯되었고..
그런 아버님이 건강검진 결과..
안좋은 결과라니..
다행히.. 위/간/폐.. 이런게 아니고..
나이드신 남자는 거의 다 있다는곳..
조직검사 12군데중 한군데서 악성종양이 발견되어..
한두달 정신없이 지내왔다.
그래도 아닐거란 확신은 서는데..
그래도 모르니.. 아니 불편함을 해소하기로 ㄱ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한지 며칠 지났다.
다행이 의사로부터 너무 수술이 잘되었다는 말에 모두 한숨을 돌린다.
어떤 경우에도 의젓하니 걱정 말라는 아버님..
평생 병원신세 한번 안진 아버님..
말씀대로 전혀 이상이 없다니..
참 좋은 날이다.
오늘은 첫째 휴가까지 나와 할아버비 병문안오고..
동생내외와 가족들 뭉쳐..
근심 버리고.. 활짝 웃는 날이 되었다.
2~3일 후면 퇴원하신단다.
이글 안올릴려다.
부모님 너무 좋아하시며..
"야~ 블러그에 올려라~~ 기념으로~~"
이리 한번 병원신세 진것도 기념이시란다.
이경우 말고는 지금싸지..
모든 건강 퍼펙트하시다.
100수 이상은 사시리라 믿고..
두분 건강히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오늘은 기쁜날이다.
모처럼 눈이 왔다.
서울 갈려고 오창 시외버스터미날에서 차 기다리며..
서울 도착
병원에 이르고..
병실에서..
결과는 알고 왔지만..
아버님 안색이 너무 좋아 기쁘기만..
기념샸 한장 하시란다..
인제는 어머님까지~~
좋은 전망 자리라고 좋아하시고..
그쳤던 함박눈이 계속 내린다.
갑갑해서 산책이나 하시자고 해서..
잠시 아래로..
다시 안으로..
군대 가있는 큰아들이..
엄마와..
기념관도 둘러보고..
인사 드리고..
어차피 며칠 후면 퇴원해야하니..
퇴원 하는 날 오기로하고..
동생이 있으니 너무 든든하다.
전철역 가기위해 밖으로..
아들도 오늘 귀대하는 날..
헤어지기 싫어서..
갑자기 어두워지고..
눈발 날리고..
이게 오후 4시 상황..
아버님 수술이 잘 끝나..
너무 고맙고 행복한 날이다.
아버님은 남자지만..
항상 어쩔지 몰라 마음고생 심하셨던..
어머님 활짝 웃는 모습에..
너무 좋다..
두분다 오래오래 건강히 사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