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장흥 천관산
일자 : 2013년 11월 2일
동행 : 늘산성님/파워/구른바위.. 우리 부부
시간 : 약 9시간 (그중 2~3시간은 조망/사진.. 그만큼 볼게 많고.. 구석구석 뒤지고.. 먹고.. 놀고..)
천관사 - 관음봉 - 대세봉 - 종봉라인 왕복 - 환희대 - 연대봉 왕복 - 구룡봉 - 부처상바위 왕복 - 진죽봉 - 휴양림 - 천관사
숯댕이 추모산행을 앞두고..
우리 부부는 하루전 미리 내려가기로..
이왕이면 천관산도 한번 다녀올겸..
너무너무 고맙게도 휴가까지 내가며 늘산성님과 구름바위가 동참해준다.
다들 숯댕이를 잃은 슬픔에
한돈안 거의 공황상태를 지내고..
그래도 풀수 있는건 산이란걸 알게된 요즈음..
큰맘먹고 이틀씩이나 매장을 비우며.. 내려 갔는데..
난 요즘 너무 행복하다,
그 이유는..
광주 성님들과 구름바위 동생을 알고난후..
산이란게 이런거구나.. 조금씩 알게 되었고..
그분들과 평생 함께하며 산에 다닐 생각을 하니
우리부부는 너무 행복하다는 얘기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우리부부만 왔더라면..
밋밋한 장천재 원점회귀 코스나 한바리 했을텐데..
천관사 기점으로 너무너무 기가막힌 절경을 보게됬으니..
그것도..
일반 코스가 아니라..
때로는 쌩길에.. 때로는 다른코스..
전망.. 조망.. 모든 코스 다 섭렵하게 해주는 늘산성님과 구름바위 동생..
뿐 아니라..
조망포인트와 사진포인트 다 알려주고..
미리 가서 바위꼭대기 포즈 취해주며 멋진 사진만들어주기까지...
이걸 뭘로 설명해야하나..
그저 고맙고.. 또 감사하고..
정작 본인들은 몇번 와봐서 때로는 지루할수도 있는데..
내노라 하는 전주산꾼이자 친구 파워도 "세상에나~~"
우리부부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말년을 보험들어 놨다고..
이런 멋진 분들과 함께하는 인생이..
뭔지 몰라도 우리에게 축복해주고 있고.. 행복한 일만 남았다고..
거기다 오늘 근무때문에 참석 못하신.. 쌍골성님과 소나무향성님을 생각하면..
그 기쁨이 배가 될게 분명하다.
다만.....
아쉬운건..
그 옆자리에 숯댕이와 같이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지금부터..
그 꿈같은 여정을 시작한다.
그것도 모처럼 3부로 나눠..
얼마나 볼게 많았으면..
초입의 멋진 보호수
천관사
초입 대나무군락
어느정도 오르니
벌써 첫전망대 구름바위 안내하고..
요리..
요리..
구름바위작
반대편 암릉..
곰같기도 개같기도..
(구름바위)
먼저 가신 늘산성님 한컷
뒤 왼편으로 천관사가 보이고..
악어머리에서 파워
제법 눈과 코가 그럴싸하다
슬슬 바위군 시작..
와~~ 탄성이 나온다,
역광실루엣이 좋다.
이 광경을 잊을수 없다,
오른쪽으로 진죽봉
지나온 홀봉인듯..
아내 발견 토끼바위
(앞 두 귀가 포인트)
나름 거북바위
큰 입석이 시작되고..
입석에서 보는 풍광
압권이다.
마치 모든게 하늘향해 솟아 오른듯..
당겨본 진죽봉
파워가 땡겨본 사진
마치 세계불가사의 이스터석상 같은 느낌
뒤로 하늘기둥 천주봉이..
이번부터 땡기기전문 파워가 땡겨보고..
땡겨보니..
바위에서 억새가 멋지게..
카메라 바꿔 우리들만 호강..ㅎ
왼편 능선
왼편 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돌라온다.
당겨보니 달팽이나 거북 모습인데..
구름바위 당긴 사진보니 달팽이 닮았다.
돌아본 신상봉
마치 벼슬관을 쓴 모습
바로 아래 입석이 보이고..
또다른 멋진 바위
여지없이 구름바위가 포즈..
이래야 멋지기도 하고..
크기도 알수 있고..
대세봉 아래 도착
그냥 입벌어진다.
종봉방행 암릉
내려가보기로..
이곳도 참 멋진암릉이다.
새바위
뭐 닮은 모습
내려 가는 길
오른쪽으로 사람닮은바위가 보여..
내가 엄마한테 혼나 흐느끼는 아기모습이라 했더니..
바로 늘산성님.. 동자승이란다.
실제 가서보니 기도처 흔적..
늘산성님 돗자리 깔아야겠다..ㅎ
내려가는중..
파워는 뭘땡길까..
나뭉에 파워 사진정리되는데로..
추가로 땡긴사진들 추가할 생각이다..
"파워야.. 빨리올려~~ ㅎ"
뭔가 했더니..
내용이 잘 이해가 안가고..
그래도 멋지면 됬지..
아래로 선바위
마치 미륵 뒷모습 같다.
벌써 늘산성님..
달팽이 비슷하게 보인 바위의 실체..
복주머니 같기도하고..
딤섬만두 같기도..
늘산성님 만두 빚는중..ㅎ
여기서 돌아보니... 와~~~~~~~~
아내가 걸쳐진 바위 발견
바로 늘산성님.. 시소바위라고..
정말 맞다.
늘산성님 작명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이거 내자리가 위태로운디..ㅎ
(구름바위 사진)
아래로 금강굴이 있는 종봉 같은데..
아쉽지만.. 여기서 다시 위로..
갈데.. 볼데가 너무 많으니..
딤섬만두 바위를 내려보고..
이리보니 홈이 파인 모습
만두속 집어 넣는곳..ㅎ.. 우기자...ㅎ
또 파워는 뭘 땡길까.. 궁금궁금..
나중에..
멀리 뭐 비스무레한 바위만 있으면..
다들.. "땡겨.. 땡겨...."
그러는 통에 밧데리가 빨리 달아버린다..ㅎ
궁금했던 동자승바위
아내가 크기비교하기위해..
정말 닮았다.
기도처 흔적도 보이고..
다시 대세봉으로..
여기서 일반길 버리고
대세봉 뒤로 길이 나있다.
구름바위 그리 안내한다.
왜그런가 했더니..
오늘 최고의 절경이 기다릴줄이야..
역시 구름바위여..
뒤로 넘어가니 갖가지 모습 바위들이..
미륵바위
정말 닮았다.
월출산 남근바위 축소해 놓은 듯..
다녀온 종봉 능선
이리보니 또 아름답다.
일반등로에는 볼수 없는 모습들..
당겨보고..
넘어가니..
진죽봉~석선봉~지장봉 능선이 한눈에..
지장봉을 당겨보고..
넘어오는 안부에서 파워
사람얼굴모습
단풍 뒤로 석선봉
요상한 선바위..
오르기도 힘든곳인데..
늘산성님 먼저올라 와보라고..
우리는 늘.. 이런식이다.
길도 없고 가기도 힘든 곳 찾아다니며.. 가보면..
정말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더디고..
그래도 난 이런게 너무 좋다.
그래서 이런 표현을 한다.
우리가 가면 그산을 해부해 버린다고..
이런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대세봉
천주봉 하늘기둥
당겨본 진죽봉
또 다시 가다보니 전망처가..
당겨본 지장봉
대세봉 방향
정말 갖가지 형상들..
바로 아래서본 하늘기둥 천주봉
여기서 조금더가다..
갑자기 구름바위..
아래 쌩길로 치고 나간다.
왜그런가 했더니..
오늘 최고의 전망처가..
아내 잡아준다고 하니..
파워.. "이리 끌려오것소.."ㅎㅎ
구름바위가
뒤로 천주봉 배경으로..
가히 장관이다.
제법 단풍도 멋지고..
정말 입을 다물수 없다.
대세봉 방향
진죽봉
석선봉
지장봉
천주봉
환희대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