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청주 무심천
일자 : 2013년 4월 11일
동행 : 나홀로..
아침부터 잔뜩 흐리다..
비도 오락가락..
오늘은 어디갈까 고민고민..
혹 비올지 몰라 산은 생략하고..
그래 청부 무심천 벗꽃구경이나 가자.
꽃은 별 느낌이 없으나..
아내에 대한 배려로 가끔 한번씩은 가보는데..
오늘은 아내가 전주에 일이 있어 내려 가느라 솔로다.
그래도 비올지 모르니 한번 갔다 오잔 심정으로..
아니게 아니라 도착하자마자 비가 조금씩..
버릇같이 카메라 들고 걸어본다.
근데 한시간 정도 지나니..
그 어두운 하늘이 활짝 열린다.
역시 햇빛이 있어야 벗꽃구경이라 할수있지..
무심천은 다른 벗꽃 유명지보다 좋은게 있다.
그건 개나리와의 조화다.
노랑 개나리 바탕으로 핀 하얀 벗꽃은 더 멋지게 만들어 놓는다.
비록 첨엔 비가 오락가락..
나중엔 햇빛으로..
오랫만에 꽃에 취해본 하루다.
아내가 있었다면 더 좋아했을텐데..
무심천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랑비가 오락가락..
꽃은 해가 있어야는데..
먼저 위로..
초록 잔디와 조화가 좋다.
개나리가 주변에 많고..
흐리니 아쉽다.
개나리가 배경이 되니 더 좋고..
반대편도 너무 개화상태가 좋다.
잠시 해가 비추고..
해 비출때 얼른..
하양 노랑 장관이다.
다리 밑으로 비치는 모습도 아름답고..
저 아파트는 오늘 나의 모델이 되어준다.
갑자기 해가 뜬다.
와~~ 기대 안했는데..
아직 이쪽은 흐리고..
기댜리는 해
다시 뜨고..
빛이 너무 곱다.
차창가에도..
거리에도..
다시 다리를 지나..
해가 비추니 더 곱다.
연신 눌러대고..
반대편과 우암산
소녀들 좋아하는 모습에서 더 느낄수 있다.
터널도 보이고..
해가 비추니 사람들이 더 몰려들고..
다시 원위치..
무심천 벗꽃이 이리 좋은지는 몰랐다.
다만 차량과 도로만 생략됬다면..
아내와 같이 왔었다면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