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임실 국사봉
일자 : 2012년 10월 8일
동행 : 나홀로..
왕대포에 주눅든 하루로 기억에 올린다.
내 기억으로..
처음으로 운해를 보는 계획을 세워 본다.
목적지는 물론 국사봉/붕어섬..
고렇지..내가 무슨..
운해는 별로 없고..
댜신 일출감상으로 대신 해야 하나보다.
그건 그렇고..
무슨 이 새벽에 사람이 그리 많은지..
운해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다 모인 모양이다.
차량 예전 번호판 보니.. 전국팔도다.
게다가.. 앞에는 커다란 왕대포와 삼각대..
목 좋은 곳 진치고..
나는 슬그머니 쪼그만 카메라 꺼내 들고..
옆으로 비껴 살짝..
정말 왕대포에 주눅이 든다.
여기뿐 아니라..
구절초 축제에도 무슨 왕대포가 이리 많은지..
에고고.. 쪼그라 들고..
한 10년후쯤은 나도 저 대열에 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은 기록중이지만..
그때는 나도 초왕대포 들고.. 작품활동을..
내 체구 생각해서 우선은 요런거 들고 댕겨야제~~ㅎ
주차장 6시 도착
붕어섬에 운해가 없어 실망이다.
겨우 전망대 방향 운해가 위로하고..
벌써 주차장은 만원이고..
첫 전망대에서..
붕어섬 주변에 운해가 하나도 없다.
일출 촬영장소로 선택하고..
왕대포들이 많아 카메라 꺼내지도 못하겠다.
조금 기다리니.. 일출이 서서히 시작되고..
이제 올라온다.
장관인데..
땡겨서 찍 싶은데.. 한계가..
이래서 대포 쓰나보다..
국사봉 오르며 본 붕어섬
여기 운해가 있으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요바위 하나 건지고..
마치 숲속에 있는 동물이 고개돌린 모양
큰개 같기도 하고..
또 오르며.. 포인트에서..
멀리 뾰족한 두 귀같은 봉우리.. 마이산이다..
카메라의 한계..
정산 주변 포인트
국사봉
운암대교를 당겨보고..
오봉산
반대편
멀리 모악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경각산
다시 내려서며..
앞으로 백련산
다시 동물 닮은 바위를 보고..
주 전망대 도착
일출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도 많은 진사님들이..
장비 보니.. :음메 기죽어.."
다시 오봉산 방향
일출 찍었던 곳
전망대가 계속 이어진다.
오름 제일 첫 전망대
다시 내려서고..
여기도 진사님이..
전망대에서 본 국사봉
촛대바위 부근..
오봉산까지 갈려다가.
옥정호 구절초 축제에 가보기로..
이른 시간에 가야 안복잡할것 같아.
부지런히 서둘러 본다.
거기서도 왕대포의 기에 주눅 들줄은 여기서 까진 생각 못했는데..
옥정호 풍경들..
처음으로 일부러 운해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이른 시간에 여기까지 왔는데..
약간은 실망이다.
다른 분들 멋진 운해 사진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몇날 몇일 노력의 댓가란 생각이 들고..
그런 포인트를 보기 위해선..
나도 몇번 더 와야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