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봉
장소 : 상학봉 묘봉
일자 : 2012년 6월 2일
동행 : 나홀로..
시간 : 6시간 30분(비 피하는 시간 30분 포함)
역시 예상한대로..
명산이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다만 비만 안내렸더라면..
큰아들 올라와 버팀목이 되주니..
자연스럽게 내가 시간이 생긴다.
원래는 좀 멀리 평소에 가기 어려운 곳을 생각 했으나..
아침 어찌 하다보니 벌써 10시반..
최소 7~8시는 출발 했어야 하는데..
하긴 이거라도 얼마나 오랬만인가..
할수없이 무작정 차를 몰고..
중대봉/대야산도 생각 했으나..
오늘은 상학봉/묘봉 밧줄이나 잡아보잔 심정으로..
아무 정보 준비도 안하고..
예전 그리워 가고싶어 그냥 봤던 기억으로.. 오른다.
오늘 너무 행복한 날이다.
내가 좋아 하는거 다 모였다.
바위/조망/사물 닮은 모습..
다만 폭포 하나만 빼고..
한편으로 운도 따르는 날이다.
상학봉에서 묘봉 가는 길 비가 10분 정도 내려 피한것 말고..
묘봉까지 어느정도 볼껀 다 보고..
묘봉에 도착하니..
그때부터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볼거 다 봤다는 의미지..
어차피 내림 길은 볼게 없으니..
내리막 내내 비가 쏟아져 생쥐 꼴은 됬지만..
다만..
하나 아쉬움이 남는다.
토끼봉을 못올랐자.
최고의 절경 일것 같은데..
올았다 다시 그곳으로 내려와야 하는 곳인데..
밑에 도착하니..
그 어려운 코스.. 산악회 40명이 단체로 기다리고 있다.
밥을 먹는다나..
내가 보기엔 그 산악회 정보부족 같다.
40명이 오르내릴려면.. 아이고..
할수 없이 포기한게 제일 아쉬움..
하긴 하나라도 남겨놔야 담에 또 오지..
마을 입구에서 본 전경
내 예전기억으로 저 토끼봉 능선을 타야 하는데..
만약 못찾으면 쌩길이라도 쳐보자는 심정으로..
조금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데..
그 사이로 표시안된 길이 있다.
순간 판단..
이정표 길이 아니라 저 곳이다..
탁월한 선택
뭐 닮은 바위..
30분 정도 오르니 토끼봉 능선에 다다르고..
올랐던 마을이 첨으로 조망된다.
드뎌 본격적으로 바위군이 나타나고..
슬슬 설레인다.
반대편 암릉 모습
`계속 암릉이 이어진다.
올라야 할 토끼봉이 왼편으로 보이고..
토끼봉이 사람 얼굴 모습이다.
다시 본 토끼봉
반대편 암릉
악어머리 닮았다.
이것도 뭐 닮긴 했는데....
귀도 달렸고..
마당바위
옆모습
위에서 본 마당바위
토끼봉
여기로 올라야 하는데..
제일 조망 처 일것 같고..
궁금 하기도 하고..
산악회 40명중 2명 내려와 있는 모습
아이고 순서 기다릴려면..
그냥 포기..
제일 아쉬운 시간..
할수 없이 뒤로 돌아 보는데..
바위가 참 미끈하단 생각..
그리고 멋진 소나무와의 조화..
가야할 방향
멀리 암봉도 당겨보고..
오름 바위능선의 위용이 대단하다.
선바위
인상파 얼굴 모습이 한편으론 귀엽다.
아마 이게 첩탑바위 인듯..
맨뒤 암봉에 사람이 보이고..
실제 가보니 최고의 전망처다.
우주선 같은 바위
미끈한 맵시가 특징
선바위
옆부분으로 가보고..
다 일반 등로를 벗어나야 볼수 있는 풍경들..
이 각도에서 첩탑바위란게 연상된다.
다시 돌아본 토끼봉
여기서 봐도 미끈하고 잘생겼다.
이런 바위도 지나고..
사람 얼굴바위
구멍을 지나는 곳도 있고..
저 틈새로 빠져 나오면 능선 길이 시작 된다.
사람이 있던 장소를 가보기로..
와~~ 탄성
토끼봉이 보이기 시작..
토끼봉
저 곳에 갔어야 하는데..
저분들이 부럽다.
어차피 한번은 더올 이유가..
능선 길 묘지도 보이고..
당겨본 첨탑바위
멋진 소나무가..
갑자기 비가 엄청 뿌린다.
한 20분은 피해서..
특이한 바위지대를 당겨보고..
독수리 같기도 하고.. 물개 같기도 하고..
우측으로 멋진 소나무 한그루
이 소나무가 가는 길 내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내려 갔다 올라야할 봉우리
아휴~ 어지러워~~
뿌리 때문에 바위가 갈라졌을까?..
갈라진 틈으로 뿌리가 뻗었을까?..
한참을 내려와 계단으로..
토끼봉이 살짝 보이고..
지나온 봉우리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