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괴산 칠보산
일자 : 2011년 6월 16일
동행 : 나홀로..
시간 : 5시간 10분 (문수암 - 구봉능선 - 칠보산 - 거북바위 - 살구나무골 - 무명폭포 - 신선폭포 - 강선대 - 쌍곡폭포 - 절말 - 원점회귀)
시간이 됐지..
저번 남군자산 다녀온뒤로 벌써 일주일이 넘었으니..
슬슬 발동걸 시간이 되었지..
일기 확인하고..
정한날이 오늘이다.
고민이다..
비교적 날씨 좋은 오늘..
막장봉 암릉이냐.. 칠보산 구봉능선이냐..
요즘은 해가 길어 너무 고맙다.
시간 계산하고.. 칠보산 구봉능선길로 정한다.
두군데 다 평소에 정말 가고싶은 곳이었는데..
칠보산 구봉능선..
한마디로 표현하면
속보다는 겉이 훨씬 낫다는것이다.
쌍곡계곡 도로변에서 쳐다보는 동양화 같은 경치..
누구나 저 길을 가고싶다는 유혹에 빠져들것이다.
다만 현재는 통제구역이라 평일 선택해 왔는데..
좋은 능선길 임에는 틀림 없지만
화려한 겉모습 보다는..
그 속내는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래도 가고 싶은 능선 나홀로 속속들이 다 거쳐 봤으니
너무도 행복한 오늘이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장성봉 막장봉 능선길
쌍곡계곡에서 바라보는 구봉능선
이쪽 경치보다는 반대편이 훨씬 더 멋진 모습이다.
주차후 다리를 건너 문수암골로 향하며..
문수암
문수암골 입구의 노송과 기암
여기서 바로 계곡으로 가질 않고
바로 능선길로 차고 오른다.
통제구역.. 역시 평일이라 지키는 이는 없다.
조금 오르자 보이는 보배산
역시 저 능선 길도 통제구역이다.
묘지를 지나며..
구봉능선 길로 오르는 길이 여러가지가 있는 듯하다.
다른 분들 정보에 의하면 이 묘지가 나와 안심을 했다는 얘기가 많다.
첫 전망바위
신통치 않아 바로 오른다.
멋진 소나무가 반기고..
보배산에서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른편으로 칠보산 바로 아봉이 보인다.
하나 둘씩 나타나는 기암
1봉 일거라 예상하는 봉우리
봉우리를 당겨보고..
제수리제 넘어가는 국도와 아름다운 소나무가 절경이다.
지나온 봉우리를 되돌아보고..
뒤에 군자산이 딱 버티고 서있다.
아래로 쌍곡휴게소가 보인다.
멋진 바위지대를 지나며..
다음 봉우리가 앞에 나타난다.
능선 내내 이런 절벽길이 산재해 있다.
군자산과 보배산 사이의 쌍곡계곡이 조망되고..
누가 해놨을까?..
가야할 봉우리 전망
역시 칠보산은 쌍곡휴게소 방향으로 암릉이 멋지다.
산행내내 멋진 소나무들을 실컷 볼수 있다.
넘어선 봉우리를 다시 보며..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 해야한다.
어지러우면서 한편으론 멋지다.
슬랩지대도 많다.
옆으로 새면서 두루두루 관찰..
앞봉우리를 보며..
언듯 보면 돼지바위
멀리 장성봉을 배경으로 멋진 고사목 한컷
사람 같은 소나무 모습
돼지바위 같다고 본 바위지대 옆모습
아치형 고사목이 앞을 가로 막는다.
또 다시 거쳐온 봉을 뒤돌아보고..
능선길에서 저런 장관을 많이 볼수 없는게 아쉽다.
옆으론 다시 보배산이 선명하다.
뭘 닮긴 한것 같은데....
능선 길엔 바위 슬랩지대가 많다.
그 멋진 모습을 담을수 있는 각도가 능선 내내 부족한게 아쉬울 뿐..
명당터.. ㅎㅎ
큰 암반지대가 나타나고..
장성봉 방향 조망
칠보산은 멋진 고사목도 천지다.
소나무나 고사목도 좋아하는 내겐 좋은 선물 같다.
군자산과 보배산에 어울린 입벌린 바위
흑산도 홍어에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홍어.. 가오리 입 같다.
정상 방향
커다란 소나무가 운치를 더하고..
보배산 방면 능선길도 보이고..
당겨본 암릉지대
멀리 지난번 올랐던 남군자산 위용이 대단하다.
바위와 노송지대
웃는 돼지..
귀도 넓은게 복 많이 받겠구나 생각..
이 사진 보는 분들 다 복 많이 받으시길..
바위 사면 오름길
다시 넘어온 봉우리를 뒤돌아보고..
도데체 몇봉인지 알수가 없다.
옆으로 이런 길도 들어가보고..
멋진 고사목이 반긴다.
여기서 그냥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별 재미가 없다.
옆으로 살짝 벗어놔줘야 제맛.
.
그리고 하나더..
봉우리 우회길로는 가지말것..
직진 암릉길로 가야 재미가 배가 된다.
가야할 능선 길
막장봉 암릉능선이 지척이다.
조만가 접수 계획
특이한 나무
정상 방향 조망
이어지는 고사목 행진
앗.........
이걸 놓칠뻔 했네..
머리 모양에 따라 각자 상상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리고..
경사 심한 슬랩지대를 내려오며..
큰 바위가 가로막고..
살아가는 모습이 애처롭다.
이런 길을 안가볼수가 없지..
소나무도 바위 피해 자랐나보다.
틈새로 보이는 바위구간
옆으로 자란 소나무
용봉산 옆으로 자란 소나무 같이 될려면 얼마나 더 커야할까?..
그때까지 죽지말고 계속 자라거라.. 화이팅..
지나온 봉우리를 보고..
역시 옆사면이 너무 멋지다.
뭐를 닮았는지 바로 알수 있을 것 같다.
잘보면 눈도 있고..
코.. 입술은 확실하고..
다만 대머리라..
근데 머리카락 몇개는 꼭대기에 달려있다...ㅎㅎ
능선 옆사면 모습들..
어지러운 뿌리 모양이 마치 뱀 소굴 같다.
슬랩지대는 계속 되고..
줄기가 어지러운 고사목
또 희한한 나무 줄기.. 살아 있다.
옆에서 보고..
또 다른 옆사면 암릉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