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내가 눈온 담날 언제 덕유산이나 한번 가자고..
겨울눈 산행 언제 갔는지 모르겠다고..
어떻게든 해결하란 얘기다.
아내와 같이 시간을 내는건 좀 힘들다.
식당 여러상황이 있어 둘중 하나는 근무해야될 때가 많아 그렇다.
예보보니.. 어제 눈비는 내리고..
오늘은 맑은 날이라고..
새벽은 영하 10도를 찍지만 오후되면 영상으로 올라간다고..
그렇다면 아침에는 잘하면 상고대를 볼수 있겠네..
덕유산은 너무 멀고.. 인산인해 일것 같고...
주변 상고대 편하게 볼수 있는곳중 하나인 조령산으로 가자..
이화령 원점으로 잡으면 거리도 얼마 안되고..
점심 알바 구해 놓고 조령산으로..
도착하니 10시 반이다.
늦는다면 온도가 올라가니 상고대는 꽝이겠네.. 러셀도 각오하고..
결론적으로 이곳엔 눈이 별로 안왔다.
어제나 이전 다녀간 산객들의 흔적이 그대로 있는걸 보니 러셀은 안해도 되겠다.
다만 눈이 별로 안왔다는건.. 멋진 상고대는 아니란 얘기지..
우리보다 먼저 다녀오신분은 오늘은 한분이다.
내려오시면서 하는 말이.. 정상만 가능할뿐 더이상 갈수는 없다는 얘기..
아 그러면 정상지나 최고의 조망처까지는 어떨지..
실지 가보니 그분도 조망처 내려가다 너무 많은 눈으로 직전에서 돌아왔다.. 우리도..
아주 멋진 상고대는 아니어도..
모처럼 푸른하늘 배경으로 너무 멋지다.
아내 오랫만에 눈 실컷 밟아보고 상고대 봐서 너무너무 좋아한다.
미끄럽고.. 상고대 사진 담고..
6.2km 3시간 35분 상고대 즐긴 하루..
모처럼 눈호강 한 하루..
아내 너무너무 좋아하니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