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장사 마치고 잠시 산책길에..
전주 친구들 오늘 모임한다는데
식당 하느라 문열어야하니 참석도 못하고..
이런 명절시즌이 제일 아쉽다.
그래도 좋게 생각하자..
다른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같이 나이에 취업도 어렵고.. 할일도 없고..
난 정년없는 일 하고 있으니 오히려 복 아닌가..
애써 기분을 달랜다.
전주 한옥마을 눈내리는 설경.. 너무 황홀했고..
상당산성 눈꽃도 너무 아름다웠고..
또 주변 비록 눈꽃은 없지만 또하나의 겨울을 느끼기 충분한
독립기념관이 있어 다행이다.
뭐 너무 자주 가니 감흥은 없지만.. 갈적마다 좋다.
독립기념관 겨울의 최고 포인트는 가을이 최고인 단풍나무 숲길이다.
터널을 이루는 단풍나무 잔가지에 남아있는 눈..
아주 멋지게 연출된다.
오늘도 최고는 아니어도 높은지대로 갈수록 멋지다.
7.2km 1시간 55분 나름 겨울을 멋지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