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눈이다.
근데 기온이 높아 쌓이지는 않고..
말그대로 첫눈인데.. 신고식은 해야지..
점심장사 마치고 어딜갈까 고민..
해발이 높은데 가야 눈이라도 볼수있는건 기본..
난 이럴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곳이 이화령이다.
지대가 높아 몇번 갔을때 재미본곳이라 또 그리로..
한데 눈은 폭포수처럼 내리는데..
앞이 안보일 정도로 흐리다.
에라이 날샜다 싶기도 하지만 드라이브 하는걸로 만족할뻔 했다.
이화령 도착해도 눈은 별로고 앞이 전혀 안보인다.
그냥 돌아갈까 고민하다 어차피 나온거 돌아보기라도 하자.
이화령 넘어 문경 방향으로 가는데 조금씩 날이 좋아지고..
지대가 높은곳 상주 화북방향으로 가보는데..
눈꽃도 장관이고 너무 아름다운 설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그저 그러겠지 생각.. 사진 담을 생각은 없는데..
문경 농암 대정공원 소나무숲을 지나는데 너무 장관이다.
지금부터 올 첫눈을 담자..
쌍룡계곡지나 화북으로..
상오리숲 주변과 장각폭포도 눈과 어울려 너무 멋지고..
돌아오는길 사담계곡과 벚꽃나무 가로수길 눈꽃도 너무 멋지다.
그냥 돌아갔으면 엄청 후회할뻔 했다.
다만 길이 얼어 미끄러워 조심은 기본이다.
오창 돌아가는길 온도가 올라가니 눈은 안보이다.
조금 있으니 함ㅂ눈이 퍼부어 또한 절경이다.
올겨울 첫눈 신고식..
고맙게도 너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