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단풍 참 거시기하다..
올해는 만족한 단풍을 못보고 지나가나보다.
앞으로 기후변화로 더 어렵겠지..
해마다 지금시즌 문장대 올라 단풍맞이 했는데..
올해는 둘째결혼에 어머니 수술에..
어쩌다보니 후딱 지나가 가질 못했네..
실은 작년 세조길과 상환암 상고암 엮어 돌아볼때
시즌 잘 맞추면 환상의 단풍을 보겠구나 생각..
벼르고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버렸다.
올단풍 기대도 없기에 소홀한 탓도 있겠지..
조금은 아쉬움에 세조길이나 걷자..
실지 목적은..
내가 아는 속리산 최고의 단풍은
경업대에서 세심정까지 내려오는 구간의 환상 단풍이다.
지금까지 세번을 지나쳐 왔는데..
제대로된 단풍을 한번도 보지 못해 맘먹은 이유이기도..
결론은 꽝이다..
다 꼬실라지고 아주 볼품없는 무늬만 단풍인 길이 되버렸네..
세조길 단풍도 마찬가지..
많이 꼬실라지고 제대로 된 단풍 찾기 힘들다..
시기를 못맞춘 이유는 아니지..
그만큼 올 단풍은 힘들다.
그나마 먼저 찾은 말티재 단풍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점에서
붉게 물든 단풍길은 위안을 준다.
그곳도 가깝게 보면 마찬가지지만..
내년 멋진 단풍을 기대해보며
10.4km 3시간 10분 단풍따라 걸은 흔적이다.












































































































































낙엽송 단풍이나 기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