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특이한 버릇이 있다.
고속도로보다는 되도록 국도로 다니고..
다니는길 새로운 길(특히 비포장)이 보이면 궁금해 못참고 들어가보고..
어쩌다가 멋진 경치를 만나게 되기도하고..
그야말로 샅샅이 훑고 다닌다.
산도 마찬가지다.
이리저리 기웃기웃.. 아예 해부한다는 말이 맞을거다.
이곳도 그런 연유로..
대청호에서 넘어오면서 마동리쪽을 바라볼때마다 가봐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미뤄왔던곳..
얼마전 임도전문가 "산바람과 함께"님이 이곳 마동리 임도를 다녀오셨다.
궁금해서 참을수가 있어야지..
오늘은 시간내어 이곳을 찾는다.
묘암리 마동리.. 엄청 긴 계곡이다.
이런 첩첩산중에 이런 마을들이 있다니..
오늘 걸은 마동리 임도는 참 좋다.
가는길 내내 쭉쭉 뻗은 아름다운 소나무길이 많다.
도중 벌목지대는 조망도 좋고..
하산길 마동창작마을은 볼거리도 좀 있고..
오늘도 좋은 임도하나 알았다.
12.5km 딱 3시간 걸음이다
아래 "산바람과 함께"님 자료를 빌려왔다.
정말 자세히도 기록하신다.
많은 참조가 된다.
집에와서 산바람님 자료 자세히보니.
이곳에서 좌측 고개로 조금 가면 멋진 조망처인데..
난 빼먹고왔다
마동2리 방향 오를때 봐둔 도로로 간다.
약간의 비포장길은 있어도 길이 참 좋다.
실지 약 7km정도 거리가 단축된다.
마을 분들은 청주 방향 갈때 이리로 다니실듯..
또 뜻하지않게 전부터 궁금했던 큰용굴 옆으로 길이 나있어 잠시..
채석장이라 위험한지.. 못들어가게 다 막아놨다.
밖에서만 보고..
오늘도 좋은 임도하나 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