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쉬는날..
아내는 금요일밤 설악 희야봉으로 떠나고..
내려오다 국공한테 들켰다고 연락온다..
그나마 가본곳이라 좀 낫고.. 무릎고장으로 가지 못하는 신세..
첨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나만의 산행방식으로 견딜만하다.
쉬는 날이래봤자.. 눈은 일찍 떠지고
창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그래 흑성산이나 올라보자..
멋진 운해 기대하고 갔건만..
운해는 맞는데 일출은 없고 선명하질 못해 아쉽다.
흑성산 4군데 다 뒤져봐도 신통치가 않네..
아쉽지만 모처럼 운해 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