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날도 있구나..ㅎ
모처럼 산에 갈려고 나섰는데..
소나기다..
원래 안가본 주흘산 여궁폭포 한바리 할려고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퍼붓고..
비가 조금 내린다는 예보는 있었는데..
할수없이 포기다..
모처럼 외출 기냥 돌아가긴 서운하고..
그냥 목적없이 드라이브나 하자고 나서는데..
핸들이 가까운 희양산으로 향한다..
십여년전 희양산봉암사에 들른적이 있다..
봉암사와 희양산.. 너무 환상조합인데..
요즘은 석탄일 아니면 개방을 안하니.. 맨날 지나치며 감상만햇던 희양산 멋진 암봉..
내 기억으로 한 10번도 더 지나치며 보기만 했던곳..
아무리 사정해도 봉암사에 들어가질 못했는데..
오늘도 무심코 지나치며 보기만 할려고 가는데,,
노스님 한분이 태워달라고 하신다..
마침 봉암사 가신단다..
그동안 수없이 왔어도 들어가 보질 못했다고 말씀드리니..
웃으시며 같이 가자신다..
야호~~~ 얼마나 좋은지..
근데 하나 제약이 있다..
내가 반바지 차림으로 온것..
원래는 반바지 차림으로는 못들어가니..
자세히는 못보더라도 이해하라고..
어휴~~~ 하필 반바지 차림으로..
그래도 이게 어디여~~
정말 뜻밖의 행운이다..
노스님 너무너무 고맙슴니다..
많은 말씀 해주시고 알려주셨는대;;
머리가 나빠 다 기억을 못하네요..ㅎ
어느 멋진 산 다녀온것 이상으로 기쁜 하루다..
참 기억남는 하루가 되고..
새로운 역이 생겼다
뭔가하니..
철로자전거역
날은 비가 오락가락해도 너무 멋진 희양산
항상 이곳지나며 봐온곳..
마침 스님이 태워주시라고..
이게 이리 행운이 될줄은..
스님 안내로 멋진 포인트도 가보고..
참 멋지다..
뒤로 구왕봉
입구 들어서자마자 잠깐 차에서 내리시란다..
요 바위가 깨진바위인데..
여기서 떨어져 나왔다고..
그냥 조용히 구경하는것도 미안한데..
설명까지..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입구도 참 좋다.
봉황문 설명까지 해주시고..
근데 지금 다 까먹었다..ㅎㅎ
멋진 석벽이..
무슨 냐용인지...
돌아보고..
스님이 말씀하시다..
"여기 그네하나 달았으면 좋겠지~~"
저 다리 세워지기 전엔 개울 건너 다니셨다고..
드디어 봉암사
뒤로 멋진 희양산
정말 멋진모습 다시보게 되다니..
근데 여기까지다..
왜?.... 반바지라....ㅠㅠㅠ
멋진 희양산 암릉
왼편으로 구왕봉
구왕봉
당겨보고..
스님이 뭏한컵 먹으라고 주시고..
스님들이 직접 농사도 지으신다고..
요건 짐승 먹으라고 이리 놓아두는 장소..
다시 나가는길
이반엔 이리 안내하신다.
희양산과 우측 이만봉 라인
왜 그러신가 했더니..
최치원 글씨란다..
장군바위 지나..
개울건너..
봉암사 바로 옆 스님이 생활하시는곳도 안내해주시고..
바로 옆으로 숨은 비경지대가 잇다..
너무 좋은곳..
스님깨 정말 고맙다는 인사드리고..
오찰 돌아가는길..
빼먹은곳 한군데 들른다..
선유동계곡 입구에서 대야산 용추 상가 입구까지 1키로 구간
여기는 어떨지 그 궁금증을 해소하고..
볼만은 했다.
하도 자주 와본곳..
여기서 돌아 반대편으로..
첨 가보는길
이리 작은 개울이 시작이고..
그나마 봐줄만한곳,,
암반이 멋지게 이어지고..
요긴 이름하나 있을법한데..
소가 깊다.
계속 이어지는 암반
뭐 보이지요?..
원숭이얼굴 같다..
상가 도착
다시 돌아간다..
일단 궁금증은 풀었다.
다시 돌아가며..
오늘 생각지도 않게 행운을 누렸다.
십수년전 가보고 그리 가고 싶었던 봉암사에..
그것도 스님이 안내까지 해주시고...
다시한번 스님 감사합니다..
오늘...
산에 못가게해주신 소나기님도.. 너무너무 고맙고..
아이고 반바지님.. 땀시 약간 서운했슴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