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댕이 추모 1주년.. 두륜산 투구봉1
일자 : 2014년 9월 28일(일)
장소 : 두륜산 투구봉
동행 : 우보회
벌써 1년이 지났다..
친구 숯댕이를 산에서 보낸지..
그래도 항상 산에 가면 바로 옆에서 그 특유의 입담과 몸짓을 할것같은데..
음력으로 딱 1년만이다.
기일이라 숯댕이아내는 참석치 못하고..
우보회 거의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추모하기로..
숯댕이 제일 좋아했던 투구봉
본인 묘지와 고향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아주 멋진 장소이고..
참 특이한 바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평소 숯댕이가 즐겨 찾는 곳이라..
추모 동판을 이곳에 모시고.. 추모하게 되었다.
자주 오리란 것은 못지켰어도 딱 1년만에 그 모습 보니 그나마 좋고..
뭐랄까 밀린 숙제한 기분이랄까..
그토록 보고 싶었던 숯댕이를 이리나마 보니 마음이 한결 좋다..
개인적으로도 참 이상한 날이다.
아침 4시반에 오창 출발.. 4시간 걸리고.. 요즘 며칠 과로 했는지..
조금 오르니 빈혈기가 나타난다.
천천이 오르고.. 쉬고..
내려올때는 정말 큰사고가 날뻔했다.
급경사 내리막 로프구간에서 내가 잡은 로프가 끊어져 밑으로 구른 사고가..
다행이 거의 상처없이 괜찮다.
아마 숯댕이가 보호해준듯..
정말 잊지못할 하루가 되고..
또 내년을 기약하며..
오늘도 멋진 사진은 구름바위 사진 빌어서..
.
투구봉
입구에서 오랫만에 만나..
벌써 막걸리 몇잔씩..
입구
조금 오르니 암반지대가 보이고..
우리 대장 구름바위와 늦둥이 아들 준서
계속 암반이 이어지고..
아휴~~ 아슬아슬.. 파워 장난기 발동
그림같은 투구봉
동물 몸체같은 모습
위로 올려진 바위에 아주작게 빛나는게 추모동판이다.
또 파워 장난기 발동
언듯보면 동물모습
이건 악어 같기도..
최고 급경사 위험구간
이때만해도 여기서 사고 날지 모르고..
내려오며 로프가 끊어져 구른곳.. 아찔하다.
요자리
환상 절경이다.
완도
닭봉/달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당겨보고..
앞이 닭봉.. 뒤가 달마산
투구봉은 여러각도로 다 멋지다.
당겨보고..
호이 말대로 바둑판바우~~ㅎ
무지 더운 날이라 쉼이 잦다..
왼편으로 새모습바위.. 오른편으로 거북모습 바위
완도대교 방향
완도
잠시 이런길도..
또 다른 조망
이 각도도 너무 멋지다.
두륜산 방향
구름바위작..
고마워.. 배 숨겨줘서..ㅎ
앞서가는 파워
투구봉 가는 능선
투구봉
또 다른 조망처
역시 대장여..
포인트 알려주고.. 포즈 잡아주고..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우리 대장 구름바위
아래로는 새모습바위
투구봉 능선으로 접어들고..
정말 멋지다.
특이한 바위
반대편에서 보면 호이 말대로.. 백곰바위
앗.. 이 멧돼지는 그대로 있구나..
꼭 낙타 같았었는데..
사진으로는 좀 아쉽다.
제일 멋진 구도
눈감은 사자머리
여길 어찌 빠져나가누~~
난 옆으로..
아래로..
무자른바위
다시 올려보고..
지나온 암군
단풍
이니한 암군 연속
두륜산 방향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