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바위 찾는 재미.. 괴산 갈모봉~남군자산1
갈모봉 해골바위
장소 : 괴산 갈모봉~남군자산
일자 : 2014년 5월 7일(수)
동행 : 아내와~~
코스 : 선유구곡 - 갈모봉 - 능선 - 손등바위 - 남군자산 - 삼형제바위 - 보람원 - 원점회귀
황금연휴..
일에 푹 엮여.. 하루도 못쉬고..
연휴다음날 내겐 월요일 같은 날이다.
모처럼 한가해 아내와 산에 가기로..
어쩌다보니 9시가 훌쩍 넘어버리고..
좀 일찍 와야되는 관계로.. 멀리는 힘들고..
오늘 같은날 중대봉/대야산이 딱인데.. 시간상 그러질 못한다.
어디갈까 고민하다..
저번 성주봉 경방기간덕에 들켜 가지도 못한 기억이 갑자기 난다.
고민고민하다.
내가 잘 아는 코스로 선택..
갈모봉과 남군자산을 잇는 엑기스 산행
난 물론 두곳을 다녀 왔지만 아내에겐 첨코스
갈모봉에서 남군자를 잇는 일부 능선은 아직 나도 미답이기에..
이 코스를 선택한다.
제목을 숨은 바위 찾기로 했는데..
겉으로 보기엔..
이번코스 갈모봉 오름 바위구간과 남군자 삼형제바위군간 말고는 거의 다 육산으로 비쳐진다.
근데..
이 군간이 겉으로 볼땐 나무밖에 안보여 육산 느낌이지만..
그 속엔 수 많은 바위들이 많아 눈을 즐겁게 하는 독특한 곳이다.
오늘 다행이 예상대로.. 전에 안가본 코스에서도 재밌고 멋있는 바위를 발견한다.
전.. 남군자산을 표현할때 이중산격이란 말을 한 기억이 있다.
그만큼 겉과 속이 다른 산이란 얘기다.
오늘도 가본 곳이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너무 재밌고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된다.
오늘 산행구간이 2017년까지 통제구역이라
혹시 몰라 사람들 안다니는 곳에 주차하고.. 살짝 안으로..
조금 오르니 뱀머리 같은 바위
갈모봉 오름길은 완전 슬랩바위구간이 많다.
첫 전망처에서
아래를 보고..
S라인 도로가 정겹다.
문경방향
앞으로 모자바위라는데..
내 보기엔 원숭이바위다.
당겨보고..
옆으로 슬뱁바위
저쪽으로 건너간다.
슬랩위의 큰바위
네발로 기어..
이곳 조망도 좋다.
큰 바위 옆으로 통과
비행기바위라는데 글쎄..
지나며 멋진 나무뿌리 발견
얼마나 많은 세월을 이리 지났기에.. 꼬불꼬불..
뿌리는 흙속에 있어야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기이하기도하고.. 멋지기도 하고..
비행기바위 옆사면
올라야할 방향과 우측 멀리 남군자산
바위구간을 당겨보고
오름길 최고의 슬랩
반대편으로는 멋진 바위구간이
언젠가는 저곳도 가보겠지..
멀리 속리산군이 살짝 보이고..
앞으로 백악산과 우측으로 가령산~도명산 라인이..
밑으로 선유구곡
이어지는 슬랩
슬랩을 넘어와..
좌측 안으로 주둥이가 긴 동물 같은 바위 발견
멋진 소나무도 지나고..
제일 큰 슬랩구간이 나오고..
아래를 보고
이 바위가 비행기바위라는데.. 글쎄..
이 바위가 재밌다.
마치 큰 엄마와 아기동물 같은 모습
아기
이어지는 슬랩
호빵바위 옆모습
슬랩 상단
벌통바위
앞뒤 나무가 조화인듯 보여..
큭이한 바위가 놓여 있는 듯..
조금 더 오르면 잘보면 우측으로 바위가 보인다.
잠시 옆길로 가보면
아주 튿이한 바위가 있는데..
난 해골바위라 부른다.
아니면 에이리언 같은 느낌도 있고..
얼굴부분만..
바위길은 계속 이어지고..
큰 쉼터바위도 지나..
이런 바위도 지나고..
갈모봉
한시간 정도 걸린듯..
정상 조망은 좀 그렇다.
오히려 우측으로 큰 쉼터가 있고..
가야할 남군자산이 멀리 보이고..
남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이렇듯..
그냥 숲길로만 보인다.
그러나 그 숲 밑으로는 재미있는 바위가 얼마나 많은지..
전에 남군자산을 다녀오며 그 실체를 알았다.
그래서 이 능선길이 참 궁금했는데..
오늘 비로소 실행에 옮기고..
첨에는 예상 햇듯,,
이런 숲길이..
사람 흔적이 별로 없어 낙엽 밟는 느낌이 아주 좋다.
조금 가니 정말 기대 이상의 바위가..
코끼리 바위다.
앞모습도 영락없고..
능선에 무슨 안테나가..
여기서 좌측으로도 길이 있고 직진으로도 길이 있고..
방향상 직진으로 가야 맞는데..
가다보니 수련원 방향이다..
다시 원위치 왼쪽 길로..
잠시 이런 숲길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심심치 않게 큰바위들이 시선을 끈다.
급경사를 내려서니 안부가 나오고..
또 깔끄막 오르막을 올라야..
서너번 이런식이다.
남군자산으로 갈수록 바위들이 많아진다.
또 오름길에 재밌는 바위 발견
발가락바위라고..
제법 볼만한 바위들이 널려있다.
다시안부를 지나 오름길
큰 선바위인데..
앞부분이 뾰족하여 칼날같다.
칼날바위.. 먼저 진게 장땡지지..ㅎ
윗부분
오랫만에 조망터가 나타나고..
아래로 보람원이
대야산~중대봉이 제법 모습을 드러내고..
요런 바위도..
또 전망이 터진다.
멀리 갈모봉부터 걸어온길
이렇듯.. 그냥 평범한 육산으로 보이나 그 속알먕이는 바위가..
참 재밌는 현상이다.
옆으로는 연두빛이 유혹하고..
어지러운 소나무
또 재밌는 바위
곰돌이 같은 얼굴
삼지창 같은 큰 소나무도 지나고..
보람원 내려가는 안부
나무들이 나열해 있는 듯..
고도가 높아지니 철쭉천지다.
요런 선바위도 숨어 있고..
또 이상한 바위가 보이는데..
옆으로 통과하여..
앞에서보니 참 특이한바위다.
다른 각도로..
밑으로는 쥐같은 모습
힘들게 위로 오르니..
남군자산이 지척이다.
얼마전 다녀온 막장봉과 뒤로 희양산이 흐릿하고..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