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낙엽길.. 청원 동림산
장소 : 청원 동림산
일자 : 2014년 2월 19일(수)
동행 : 아내와..
시간 : 2시간
오후시간.. 흐린 날..
잠시 산책길에 나선다.
화려하진 않지만..
걷기 좋고 편한 숲길.. 동림산이다.
이번에 동림산을 가본 내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돌팍을 너무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
작년 동림산을 다녀온 산행기에 개인적으로..
너무 밋밋한 육산이라 너무 재미 없는 산이란 표현을 한적이 있다.
얼마전 "동림산"이란 네임을 쓰시는 분께서..
동림산은 볼건 없지만 나믐대로 고사리나.. 취가 많아..
자주 찾는다는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찔려서 혼났다.
"동림산"이란 네임을 쓰실 정도로 그 산을 사랑하시는거 같아..
참 보기도.. 듣기도 좋다란 생각을 해보며..
화려하진 않아도 얻을게 있다는 그 분의 말씀에 너무 공감하며..
오늘은 동림산에 대한 애착을 가져볼려고..
오후 짧은시간 동림산과 친해지기로..
그런 맘을 가지고 동림산에 오르니..
여유시간 산책으로는 너무 좋은 느낌이 온다.
비록 육산이라도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낙엽길..
온화한 숲길이라.. 여름 숲 산책산행으로 더 좋을것 같다.
게다가 봄나물까지 얻을수 있다면 금상첨화지..
같은 산.. 오늘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동림마을에서 출발
바로 옆 멋진 보호수
뒤로하고..
승마장도 보이고..
우측으로 올라 좌측 하산코스 선택
돌아보니 골프장도 보이고..
계속 길따라..
길이 끝나는 지점 왼쪽 안부로..
돌아본 모습
조금 오르니 안부가 보이고..
여기서 왼쪽 산길로..
직진해서 가는 코스도 있나본데..
동림산은 많은 코스가 있다.
산길은 푹신푹신한 양탄자 같은 낙엽길이라 기분이 참 좋다.
뱀머리 모양 나무 아내 발견
이런 재미도 있어야지..
바위가 반가워서..
알바위도..
푹신푹신..
두 나무가 붙은것 같은 모습
뭐하나 했더니..
아버님이 메기생이라 부르는걸..
동림산 첫수확이다.
아기용 같은 나무
눈빛이 살아있다.
뿔도 있고..
이런 억지라도 부려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본길과 합류하고..
이 길은 고속도로급이다.
차라리 한적한 오솔길이 더 좋은데..
여러 갈래 길이 있나보다.
이런 길은 정이 안간다.
한시간 좀 넘어 정상 도착
망경산 종주길이 왼쪽으로..
전에 왔을땐 이 길로 왔는데..
정상 주변 쉼터..
간식타임..
날이 흐려 조망이 아쉽다.
청주 방향 조망
다시 내려 가는길,,
아내 써늘하다며.. 왔다 갔다 뛰어댕기고..
묘지도 지나..
반가운분 시그널도 보이고..
정말 대단하신 분인데..
양갈래길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옥의 티..
경사도 완만한데.. 계단이라니..
낙엽길..
또 낙엽계단
거의 다 내려온 모양이다.
반대편 골프장
마을에 이르고..
마을길로 가는게 좀 미안하단 생각이 들고..
또 뭐하나 했더니..
이제는 냉이다.
두끼 실컷 먹었다.
다시 원위치
보호수
전형적인 육산인 동림산도..
다른 시각으로 보니..
꽤 괜찮은 구석이 있다.
모든 산은 우리 부부에게 큰 기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