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대신 눈이라도.. 천안 태학산
장소 : 천안 태학산
일자 : 2014년 1월 21일(화)
동행 : 아내와..
시간 : 2시간 10분 (입구 - 휴양림 - 법왕사 - 마애불 - 능선 - 정상 - 반대코스 - 휴양림 - 주차장)
아버님 건강 소식에..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 나서본다..
그래봤자.. 도착하니 벌써 3시경..
원래 월요일 쉬는날 지~일게 타야는데..
어버님 병문안으로 오늘로 미루게 되고..
눈온 담날 멋진 눈꽃이나 봤으면 좋겠지만..
시간상 그러지도 못하도..
날씨는 눈이 오락가락 시야도 꽝이다.
이런날 대비해 몇개 봐둔산..
어차피 조망은 없으니..
육산이라도 뭘 볼게 좀 있는곳..
그중 오늘 태학산으로 정한다.
오늘 포인트는..
법왕사 굴절과 마애불..
그리고 휴양림이라 좀 경치가 있을것 같아서..
기대도 안했지만..
뭐 그런대로 산책하기엔 좋은 곳인것 같다.
입구에서 본 태학산
주차하고..
휴양림 들어서는길 보이는 정상
휴양림
규모는 적은것 같다.
노란 길로 올라 빨간 길로 내려왔다.
법왕사 입구
먼저 왼편으로..
태학사란다..
한쪽은 태고종.. 한쪽은 조계종인것 같고..
태학사
큰 나무가 반기고..
법왕사로..
뒤로 멋진 바위군이..
이리해야 비교되고..
처마위 고드름이 정겹다.
뒷부분
천연동굴 기도도량..
참 특이한 곳이다.
입구
굴 에 들어서고..
좁은 계단따라 위로 오르고..
바로 왼편으로도 굴이 있고..
올라보니 3~4명 있을 공간이 있다.
기도 드리고..
아래 좁은 통로로 내려간다.
나가는 길
다른 쪽에서 본 법왕사
특이한 바위라서..
다시 태학사로..
뒤로 가니 음수대와 뒤로 태학산이 보인다.
우측 마애불 가는길
상당히 규모가 크다.
보물로 지정
옆에서 본 모습
제법 선명한 마애불
옆으로 돌며..
옆모습은 무슨 돌고래 같다.
주변에 큰 바위들이 있고..
평소에 볼일 없을 계단도 눈이 있으니 운치가 있다.
능선에 다다르고..
평안한 길이 이어지고..
조금 내려오니.. 절에서 바로 오르는길과 만나고..
눈이 많아 아이젠 차는 아내
조금 더 오르니.. 내눈에 뭔가가 보인다.
이사진 보시는 분.. 한번 보시고 혹 발견 되는게 없으신지..
아내 불러세워 보라고 한다.. 뭐 보이는게 없냐고..
영락없이 아기코끼리 얼굴이다.
눈과 코/귀.. 거칠은 피부까지..
옆에서 아내 웃는다.
오르는 길..
갈수록 경사가 심해지고..
큰 선바위도 반기고..
되돌아보이..
마애불에서 오른능선도 보인다.
그래도 바위구간이 지루함을 덜해주고..
요런 바위도..
요런 곳도..
이 바위 둘 보니..
동물 가족 같다. 두 돌이 닮았다.
물론 눈이 없었다면 평범한 돌일텐데..
이 바위가 더 동물 닮은 모습이고..
급경사 오르는 길..
정상 근처에 오니 좀 높다고 눈이 제법 가지에 걸렸다.
정상 정자
예상 했지만 시야는 꽝이다.
멋진 천안을 볼수 있었을텐데..
어차피 기대도 안했다.
어~~~
뭐하는 짓이여..
"파워"가 찍었다면 요런모습 취하라고 했을거라고 농담 주고받으며.. 웃고..ㅎㅎ
정자 옆의 멋진 소나무
내려가는 길..
조금 내려와 돌아본 정상
마치 터널 느낌이다.
조금 더 내려와 돌아본 모습
눈이 있어 더 운치가 있고..
묘지도 지나고..
크리스마스 트리 같다며 찍어보라 했더니..
통신탑을 지나..
바로 절로 내려가는 길도 보이고..
눈이 제일 멋진 구간이 나타난다.
부러진 아무 쓸모없는 나무도..
눈으로 멋지게 연출된다.
묘지도 지나고..
옆으로 큰바위가..
날이 너무 흐려 해가 달같은 모습
내려온 길..
올라온 길에 비해 너무 경사가 완만하다.
좌측으로 휴양림 가는 길..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모습
이대로 한숨 자고 싶다며..ㅎㅎ
브이자도 그리고..
다시 내려 서는 길
좀 떨어진 곳 큰 바위가 있어 가본다.
이렇듯.. 비교 대상이 있어야 규모를 알수 있지..ㅎ
억새도 눈과 잘 어울리고..
다시 휴양림 도착..
올려다 본 정상
다시 도착..
내려 가는 길의 멋진 소나무 군락..
비록 늦은 오후 짧은 시간이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눈꽃대신.. 눈을 즐기고 온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