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감동.. 박달재 천년목찰 금봉암
1000년 나무에 조각을 한 금봉암 500나한상과 성각 스님
장소 : 박달재 금봉암..
일자 : 2012년 5월 29(화)
동행 :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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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없다.
이건 감동이다.
아니 그 이상 표현 할 길이 없다.
오늘처럼 비가 고마운적이 없다.
무슨 얘기냐면..
오늘도 오후시간..
산에 갈려고 나선다.
목적지는 수주팔종
급히 차를 몰아 도착하니..
웬 비가.. 우두둑우두둑..
참 짜증이 나지만..
드라이브나 하잔 생각으로 철수..
갑자기 얼마전 TV에 소개 되었던
박달재 어딘가가 문득 생각난다.
정확한 정보도 없이..
무작장 가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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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 보는 순간..
할말을 잃는다.
이건 정말 감동이다.
어찌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
다행히 비가 오는 바람에
사람도 거의 없다.
스님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차까지 대접해 주신다.
이어서 2시간 정도의 특별강의(?)가 시작되고..
금봉암도 금봉암이지만..
스님의 철학 또한 정말 감동이다.
그 말씀을 전달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하니..
궁금 하시면 직접 찾아 뵙는게 좋을듯하다.
비가 안왔으면 이곳을 생각지도 못했겠지..
비록 오늘 산행은 못했어도..
정말 기억에 남을 날이다.
그래서 비가 고맙다는 얘기지..
수주팔봉에 도착
빗발이 몰아친다.
그래서 밑 폭포를 먼저 보기로..
왼편으로 수주팔봉이 보인다.
원래 계획은 그곳을 오를 계획이었는데..
수주팔봉 폭포
인공 절개지다.
진안 죽도폭포와 많이 닮았다
다른 각도에서..
또 다른 각도
다시 등산로 초입
여전히 비가 내리고..
수주팔봉 오름 능선
밑으로 내려와..
비때문에 포기..
그냥 드라이브나 할 계획이었는데..
문득 박달재 생각이..
충주 가는길의 절과 멋진 고목
박달재 도착
오르는 중 이런 문구가 보인다.
반대편으로 멋진 절이 보이고..
내려 올때 가봐야지 생각..
박달재 정상 못미쳐..
금봉암이 있다.
첨에는 무슨 공사나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속에는 천년 고목이..
그리고 감동이..
새로 작업 하실려는 고목인것 같다.
먼저 이쪽을..
스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고..
친절히 설명까지 해주신다.
우~~~
와~~~~
어찌 이런~~~
스님에게 미안해 사진도 제대로 못찍겠다.
스님 말씀대로..
비가 오니 사람이 없어
이리 사진도 찍을수 있단다.
사람 많을땐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라나..
그래서 또한번 비한테 감사를 드려야지..
500나한..
1000년 고목에.. 새긴 것도 대단 하시지만..
그 생김새가 같은게 하나도 없다란 말씀에..
한번더 감동을 먹고..
부족한 사진 솜씨로 그 감동을 전한다.
스님께서 추천해주신 나한상
이제는 모델도 되주신다.
촬영 하는 것도 미안해 죽겠는데..
더 더욱 감동이다.
이제는 반대편..
여기서도 또 한번 감동을 먹는다.
딱 한사람 들어 갈수 있는 공간
이리 멋진 부처님이 계실줄이야..
나도 기도한번 드리고..
스님께서 알려주신 촬영 포인트..
이제는 기거 하시는 곳에도 안내 하시고..
초라 하지만..
내게는 천국 같은 느낌이다.
손수 차도 내주시고..
잠깐 있는것 같은데..
두시간 정도 훌쩍 지나가 버린다.
윤회와 인간세상에 대한 말씀은..
정말 더 나를 감동 시킨다.
말씀 도중에.. 감탄사만 연발하고..
직접 들을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좋겠다란 생각..
내 짧은 어휘력으론 그 말씀을 전달하기 부족해..
그냥 넘어가고..
그동안 소개 되신걱 몇장 찍어보고..
흔히 우리가 아는 이외수씨도 있는거 보니..
더 대단 하시단 생각..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서는 길..
명함까지 건네 주신다.
"자성(自性) 자각(自覺)의 세상(世上) 천년목찰 금봉암 성각(成覺)"
잠깐 목공원을 둘러 보기로..
박달재
돌아 가는중 반대편 경은사 입구
보였던 바위와 탑이 보이고..
경은사 입구
경은사..
시간상 밑에서 보기만 하고..
오창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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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할말이 없다.
이 감동은 상당히 오래 갈것 같다.
짧은 사진 솜씨.. 짧은 글..
스님에게 폐가 안됬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그리고 "비야 고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