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 하나만으로도.. 진천 정송강사
장소 : 진천 정송강사
일자 : 2012년 4월 6일
목령산 산책이 끝나도 시간이 좀 남는다.
가까운 곳에 들러보기로..
그곳이 정송강사이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어느 문화 유적지나.. 역사 관련 장소를 갔을때도..
도통 그쪽엔 관심이 없다.
그냥.. 오로지..
주변 경관만 눈에 들어올뿐..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기왕 가는거 기쁨이 배가 될텐데..
지금은 그렇다는 얘기다.
내가 여기 들른 이유는..
송강 정철 선생에 관한 관심 보다는..
그 앞 고목에 더 관심이 많아서라는 뜻..
지난번 한번 들렀을때..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을 해 다시 한번 와본것..
이 고목은 꼭 보탑사 고목과 닮았다.
수령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다만 차이라면..
보탑사 고목은 자리를 잘 잡은데 비해..
여기 고목은 주변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 이라는 것..
그래도..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고목이다.
다행히..
전에 왔을적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는데..
지금은 문을 열어 놓아 다 볼수가 있었다.
350년된 보호수
다행히 문이 열려 있다.
아쉽게 문이 닫힌 기념관
기념 식수 한 나무 인데 상당히 오래 된것 같다.
식수일자가 잘 안보인다.
다시 보호수로 빠져 들고..
약 380년된 보호수
오창 돌아 가는길
요즘 이상한 버릇이 생겻다.
시간만 나면 구석구석 다 뒤지는 버릇이다.
오늘도 돌아 가는길에..
일반 도로를 버리고..
시멘트길 뒤지다 보니..
요런 특색있는 나무가 반긴다.
어찌보면 기린 같고..
이찌보면 군대 같고..
이런 나무는 흔하게 있을수도 있으나..
요리 큰 나무는 첨인것 같다.
모처럼 맑은날 오후..
또다른 나무도 접해보고..
즐거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