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기만한 하루 단양 스케치1(용이폭포/칠성암)
장소 : 단양
일자 : 2011년 8월 15일
동행 : 나홀로
모처럼 한가한 하루다.
마치 오창 과학단지가 텅 빈것처럼..
휴가 막바지에 황금 같은 연휴..
그대로 있다는게 이상한거겠지..
덕분에(?)..
모처럼 나도 한가한 연휴를 맞는다.
연휴 마지막 15일
평소 오후시간을 이용해 주변을 다녀 왔지만..
오늘은 하루시간이 내게 주어졌다..
갈등 할것도 없다..
산이라면 오늘 비도 오락가락..
무조건 멀리다..
나는 개인적으로 단양을 참 좋아한다.
가도가도 질리지 않는다는 표현이..
그만큼 좋은 곳이 많다는 얘기..
여행으로는 거의 다 다녀봤지만
산은 안가본곳이 너무 많다.
오늘은 시간상 날씨상.. 산은 생략하고..
그동안 안가본 곳을 위주로 가볼려한다.
그중 하나는 단양 너머 가는길의 용이폭포..
황정산 칠성암..
그리고 용하구곡이다.
그중 용하구곡은 3번정도 가봤지만
수해.. 통제.. 한번도 들어가보질 못했다.
그중에서도 수문동폭포 골의 여러 폭포들..
잔뜩 기대를 하고 떠난길인데..
결론은 틑튼히 지키시는
국공파 요원들 때문에..
오늘도 꽝......
그래도 다시보는 단양의 전경들과 칠성암.. 너무 아름답다.
모처럼 하루를 즐기는 고마운 시간이다..
황정상 원통암 내의 칠성암
단양 가는길을
충주호가 아닌 문경방향을 선택한다.
충주호반은 너무 자주 가보기도 했지만..
황장산도 보고싶고..
무엇보다도
용이폭포와 칠성암을 보기 위해서지..
먼저 대미산과 황장산 사이 계곡에 있는 용이폭포에 들른다.
근데 계곡이 출입통제지역이라 들어갈수가 없다.
마을 분에게 폭포 갈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니..
너무도 친절히 말씀해주신다.
전주에서 왔다하니
옆 샛길과 직접 안내도 해주신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이 글을 혹 그 분이 보신다면..
"너무 고맙습니다.."
ㅇ
용이폭포 들어가는 입구
철책으로 완전히 막아 놨다.
잠시 돌아가 마을 분께 물었더니
첨엔 희한하게 생각 하신다.
어떻게 이 폭포를 아느냐고..
그러면서 직접 안내해 주신다.
오른쪽 제법 뚜렸한길 5분 정도만 들어가면 폭포가 있다.
폭포 옆모습
내려가는 길이 없어 일단 위로 가보기로..
윗부분 모습
다시 내려와 수직에 가까운 길을 내려서며..
슬리퍼 신고 고생 많이 했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단층 사이로 흐르는 폭포수가 제법 멋지다.
와봤다는 것도 큰 의미지..
다시 고생하는 내 내마로..
멀리 황장산이 보인다.
황장산
국도로 본다면 뒷모습이다.
뒷모습도 제법 암반지대가 많다.
오늘은 그림의 떡
당겨본 절벽지대
날이 너무 안좋아 흐리다.
황장산 감투봉 옆모습
반대편 옆모습
그렇게 가고 싶은 촛대바위 능선이 보인다.
마을길 끝까지 가까이 와서 본 모습
촛대바위 능선
다녀오고 싶으나
알기로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라
정보를 잘 알고 오는게 낫겠지 생각
촛대바위
참 재미 있는 능선길이란 생각이 든다.
마을로 내려가며 본 노송
단양으로 향하던 중 나타나는 곳
이 곳에 대한 정보는 전혀 몰랐다.
벌재를 지나며..
수리봉이 보인다.
참 멋진 암산인데..
날씨가 너무 흐려 잘 보이질 않는다.
사인암 쪽으로 향하는 중에 본 바위 전경
이번엔 황정사을 끼고 가며..
돌아돌아 칠성암을 보기 위해 가며 본 멋진 바위
어느 지도엔 남근석이라 표시 된것 같은데.. 잘,,, 이해가..
임도를 타고 원통암에 있는 칠성암을 보기 위해 내리며..
칠성암은 전에 부터 꼭 보고 싶었던 바위다.
미루다 미루다.. 오늘 그날이다.
참 설레는 기분을 안고..
오름 초입 작은 폭포가 반기고..
이어지는 소폭들..
특이한 바윗결
건너편 올산 방향이 희미하고..
와폭지대
기분 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스마 ~ 일.."
"스마 ~ 일 "
얘는 스마일이 아니라 입다물고 있고..
그래도 스마일이 좋지..
웃고 삽시다.
긴 와폭을 지나며..
옆에서 본 모습
마당바위를 지난다.
원통암 바로 아래 와폭
정상 길과 갈라진다.
드뎌 정말 보고 싶었던 칠성암이.. 저 곳에..
칠성암
참 튿이한 바위다.
참 이 바위를 보고 싶었는데..
한참을 머문다....
밑에서 본 모습
원통암과 뒤로 바위절벽
원통암에서 본 올산 방향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
또 자세히 보니 특이한 바위군이 있어 가보기로..
무슨 성 같기도 하고,,
보기보다 훨씬 개성 있는 바위군이다.
바위군에서 본 칠성암
칠성암 옆모습
근처의 또다른 바위군
내려가는 길의 마당바위
커다란 바위도 통과하며..
무슨 동물 머리 모양
와폭지대
특이한 와폭
마치 사람이 옆을 깎아 만든 인공폭포 같다.
다시 원위치
아~ 그동안 미뤄놨던 숙제한 기분..
칠성암은 해결 했구나~~~
용이폭포도 별 기대는 안했지만
정말 어렵게 본거라 만족하고..
첫 출발이 좋은데..
용하구곡이 살짝 걱정된다.
2편으로 넘어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