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연기 봉산동 향나무(천연기념물 321호)
장소 : 조치원 봉산동 향나무
일자 : 2011년 7월 31일
동행 : 아내와..
한마디로 참 대단한 나무다.
처음 접했을때.. 그 느낌이란..
그것도 전에 공주 다녀 오면서 들렀을때
문이 닫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밖에서 먼발치로만 봐도..
엄청남 포스가 느껴지는 나무..
조금보태 궁금해 죽을지경..
혼자보기 아까워 한가한 틈을 타..
아내와 동행한다.
수많은 멋진 나무를 봐왔지만..
오늘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크고 색다른 감동이다.
봉산동 향나무
조치원 읍내 근처 마을 입구에 들어서며..
전에 왔을때 닫혔던 문이 열려 있다.
드뎌 안으로..
관리인 집인가?..
인기척이 없다.
향나무 이력
차근차근 다가서며..
와.....
말이 필요 없다.
마치 용같은 줄기
여러 각도로 담아 본다.
아내에게 옆으로 서보라하면..
항상 "요거 사이즈 보여 줄려고 하지.."
찔린다...
부변에서 본모습
비는 여지없이 계속 내리고..
문을 나서며..
아쉬움에 뒤돌아보며..
마을 길 이름이 특이하다.
오랫만에 무궁화를 본다.
내가 아는 몇개 안되는 꽃이름 중 하나...ㅎㅎ
역시 꽃은 벌이 있어야 제맛..
바로 옆 조치원분들이 애용하는 산이 있다.
오봉산이라는데..
산책이나 했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비가 오니.. 생략..(핑계.. 바위가 하나도 없는 산이라..ㅎㅎ)
입구
찰를 돌려 돌아가는 중에 들른
충렬사..
역시 아내는 예상대로..
비 핑계대고.. 차 에어컨과 함께..
나는 우산들고 잠깐 산책..
오늘은 참 기억에 남을 날이다.
봉산동향나무...
첫대면에서 문이 닫혀 뜸들이더만..
오늘은 비땀시 갈등 부추기더만..
이런 멋진 모습이었기에..
그랬구나..
오늘 본 너의 모습..
내 가슴 한켠에 자리 잡는다.
네 자리 뺏을수 있는 그런 나무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