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데이트 폭포여행2
장소 : 장각폭포 - 쌍용계곡 - 옥양폭포
일자 : 2011년 7월 15일
동행 : 나홀로..
오늘은 말그대로 퍼붓는다.
감기 기운이 있는것 같아..
잠시 짬내 쉴려고 집에 들어가다..
요놈의 핸들은 왜그리 말을 안듣는지..
어느새 집하고는 전혀 다른 코스로..
어~ 내가 왜이러지..
하긴 이런 장마철에 폭포 안보면 언제 보냐..
년중 최고인데..
더 중요한건..
폭포/계곡 구경하고 돌아오니..
감기 몸살 기운이 싹..... 가셨다는거...ㅎㅎ
역시 내가 좋은걸 해야지..
다시 한번 느낀다..
과학적으론 설명할수 없지만..
장각폭포
쌍용계곡
쌍용계곡 암반지대
옥양폭포
어제.. 오늘..
연이어 폭포/계곡 탐방이다.
평소에 그래도 자주 가봤던 곳들이지만
이번엔 틀리다..
왜?... 비와 데이트니깐...
역으로 폭포 수량이 많다는 뜻..
그래서 비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내가 얘기 해놓고도 말이 안됨..)
오늘 일정은 이런 곳이다..
자주 가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곳..
아주 멋지거나 특이하다는 얘기지..
폭우 속에 강행 했지만
다행히 비는 별로 안맞고..
폭포 물소리와 데이트를 즐긴다.
장각폭포
비온 뒤라 정말 웅장하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 단골 이고..
폭포와 절벽과 정자 3박자가 잘 어울러 있다.
그리고 숯댕이님
"예전 여기서 속리산 오르셨지요?..
제가 얘기하던 장각폭포 입니다.
바로 위에 주차장이 있어
잘 모르면 산객들이 옆에 두고 못보고 바로 오르지요.."
아니면 시간이 늦어 바로 강행했던지..
저 정자 뒤가 주차장입니다..ㅎㅎ
폭포 위 정자
속리산 천왕봉 방향
장각폭포 주차장
나오는 길
청소년수련원 옆 송림지대에 들른다.
단일 송림으로 규모가 꽤 크고..
노송이 많아 운치를 더한다.
송림
옥양폭포 가는 도중
오른쪽 문경방향으로 차 10분 거리에 쌍용계곡이 있다.
예전 문경/안동 방향 갈일이 있으면 꼭 이 코스로 지났다.
그만큼 다른 길에 비해 시간은 더 걸려도 쌍용계곡이 좋단 얘기지..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갖출건 다 갖췄다..
명산 도장산과 심원폭포.. 그리고 쌍용계곡..
오늘은 맛만 보지만
담엔 심원폭포 경유해 도장산에 올라야지..
그리고 10여년전 제일 처음 쌍용걔곡에 왔을때
너무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
그곳은 바로아래
터널을 천천히 지나오며 나타나는
병풍처럼 둘러진 바위군이 너무 멋있었다.
오늘은 비록 운무에 그 모습.. 그 여흥을 느낄순 없지만..
그땐 그랬었다.
터널 지나며 나타나는 바위군
흐린게 너무 아쉽다.
쌍용계곡 풍경
오늘 하일라이트 암군을 당겨보며..
멋진 암군이 나타나고..
비맞고 산행하시는 님.. 정말 대단하다.
순간 전주에 계시는 파워님 생각이 스친다..
비가와도.. 리틀파워와 함께..ㅎㅎ
이분하고 소개시켜 드렸으면 좋겠다..ㅎㅎ
되돌아 본 멋진 암군
마치 동양화 한모습이다.
방향 바꿔서..
바윗결이 특이해서..
더 이상은 불어난 물로 가질 못하계다.
이쯤에서 철수..
도장산 심원사 오르는 길
여기서 심원폭포 까지만 갔다올까 고민고민 하다가..
시간상 도장산과 함께 다시오기로 결정.. 철수한다.
언듯보면 스위스 마터호른..
다시 본 암군..
금방이라도 또 쏟아질것 같다.
주차장 가는 길
멀리 암군을 당겨보고..
다시 되돌아가다,,
쌍용계곡 상부 암반지대에 들른다.
이 곳 명칭이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없다.
명칭이 기억이 안난다.
암반
앗!..
여러가지 상상..
마치 새끼이무기가 물속에서 솟아 나오는 듯..
무슨 뜻일까?..
병천정
커다란 바위와 위에서 자란 나무들이 볼만해서..
옥양폭포 가는 길
국내 폭포는 많이 가본편이다.
특이한 폭포 몇개 고르라면..
그 중에 하나가 옥양폭포다.
볼때마다 참 특이하고..
게다가 오늘은 보너스로 세찬 물까지..
옥양폭포 오르는 길의 얼굴바위
서양인 얼굴 모습
요것도 무슨 얼굴 닮았다.
석문사 오르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백악산 오르는 코스로 들어가..
바로 있는 옥양폭포
옥양폭포
특이하게 폭포 위에 지붕을 얹은 모습
그 구멍사이로 폭포수가 흐르는게 너무 특이하다.
주변 바위군
언듯 보면 여인네가 누워 있는 듯..
옆으로 오르며 본 폭포
주변 바위
옆에서 본 윗부분 모습
마치 일부러 건축 해놓은 듯하다.
다리 공사 힘들었겠다(?)
위에서 본 모습
폭포 옆 너럭바위
무슨 동물 머리 모양
석문사 오르는 길
석문사 오르는 길의 와폭
자라 모양 바위
석문사
오른쪽 다리건너 석굴로 향한다.
참 멋진 곳이다.
상어 머리모습 바위
다시 원위치
동물 닮은 듯한 바위
이 근처에 이런 갓바위들이 많나보다..
다시 옥양폭포 보러 올라가..
내려다 본 옥양폭포
위에서 봐도
사람이 공들여 축조해 놓은 듯..
오늘 코스는 평소에도 자주 와본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특별한 느낌이다.
수량이 많아 좋기도 하지만
뿌연 구름안개 속의 경치를 보는 것도
이번 코스의 새로운 멋진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