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은구곡과 환상조합 괴산 아가봉/옥녀봉1
장소 : 괴산 아가봉/옥녀봉/갈은구곡
일자 : 2011년 4월 25일
동행 : 나홀로..
시간 : 4시간 30분 (최씨농가 - 배티골 - 매바위 - 아가봉 - 사기막재 - 옥녀봉 - 갈은재 - 갈은구곡 - 원점회귀)
이번주 비소식이 계속이다.
때 놓치면 언제 튈지 모를 상황..
오늘 갈수록 흐리다는 정보지만
또 한번 튀어본다.
막장봉 바위능선길을 가고 싶었지만
조망 때문에 비교적 맑은 날을 골라 가기로 하고..
며칠전 내린 비로 계곡 생각하다.
갈은구곡이 있는 아가봉/옥녀봉으로 향한다.
갈때는 맑았지만 갈수록 흐려진다.
돌아올때 멋진 석양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초행길 여러 정보를 뒤져보고..
많은 사진이 올려지지 않은 걸 보고..
산은 별로겠지 생각하고 떠난 산행..
결과는 의외였다.
조망도 좋고 암릉 능선에.. 멋진 소나무..
곳곳에 핀 진달래는 뽀~너스...
산으로 감탄할 일이 아니다.
갈은구곡은 전국을 다니면 다녔다고 하는 내가..
깜작 놀랄만한 곳이었다.
특이하단 얘기다.
비록 짧은 구간에 소규모지만..
그 어디서 보질 못했던 풍광이다.
좋은 길 놔두고 계속 계곡으로만 내려오면서도..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다.
갈은구곡은 별도로 올려본다.
산행길 최고 바위 매바위
배티골 입구에 있는 출발점
농가 뒤로 개울을 건너면 등산로가 나온다.
배티골
계곡은 별다른 특징이 없다.
낙엽송 숲이 좋다.
10여분 오르면 나타나는 갈림길
직진은 사기막재로 바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야 아가봉 능선길로 오를수 있다.
특이한 어지러운(?) 나무
몇나무가 겹친듯..
아직 하늘은 파란데..
조금 지나니 많이 흐려져 아쉬움만..
능선 오름 길은 소나무가 많다.
숲길 벗어나 잠깐 군자산 방면 비학산이 보인다.
나무 사이로 옥녀봉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 길도 보이고..
바위 능선이 좋은 것 같다.
언젠가는 저 능선도 타 보겠지..
당겨보니 제법 암릉으로 이뤄진것 같다.
능선 오름길의 바위지대
큰 바위도 지나..
특이한 나무도 지나고..
마치 새부리 모양
운치 있는 소나무 사이로 비학산이 보이고..
소나무 뒤로 가야할 옥녀봉도 보인다.
능선에 다다르자 나타나는 바위지대
별 기대를 안했는데..
옥녀봉까지 가는 길에 바위 능선길이 많다.
오름길 반대편의 494봉
바위지대와 소나무
바위 슬랩지대와 노적봉쪽 조망
산막이 옛길이 있는 천장봉쪽 조망
오름 길은 암반지대가 많아 재미가 있다.
마치 개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듯한 바위군
494봉을 뒤돌아보며..
군데군데 진달래가 참 아름답다.
오름길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구간
바위와 진달래.. 그리고 소나무
전망바위에서 본 오름길 바위지대와 멀리 가야할 옥녀봉이 보인다.
출발지에서 옥녀봉으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비학산 뒤로 군자산도 보인다.
되돌아본 494봉과 멀리 비학산
능선 길이 바위로 되어 있는 구간이 많아 멋진 소나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적봉 방향 조망
괴산호도 살짝 보인다.
괴산호를 당겨보고..
이어지는 암반길..
지루하지 않는 길이다.
적절이 소나무도 있고...
진달래는 피로를 덜해준다.
멀리 비학봉 뒤로 군자산이 오라고 손짓하고..
특이한 바위구간
주변이 온통 암반인 곳을 지나며..
옥녀봉 뒤로 남군자산 인듯..
계속 이어지는 암반 전망처..
내려와본 전망처
드디어 아가봉이 보인다.
아가봉 밑에 매바위가 보이고..
왼편으로는 가야할 옥녀봉이 보인다.
오름길이 상당히 가파른 구간이다.
당겨본 매바위
게속 이어지는 암반
등산로가 이리저리 많은듯..
통제구간이 많다.
바위 절벽 옆으로 통과하는 구간
드디어 매바위 도착
오늘 단일바위로는 이름이 있는 매바위를 여러 각도로 담아본다.
매바위 옆 특이한 소나무
매바위를 여러 각도로 보기위해 옆 바위를 오르고..
지나온 능선길도 보인다.
전에 지나왔던 전망바위도 당겨보고..
매바위의 다양한 모습들..
이쪽 각도로는 매바위가 아니라
긴머리 여인산 같기도 하고..
옆으로 돌아보니
복면을 한 애꾸눈 뭐가 생각이 들고..
이 각도가 제일 매를 닮았다는 생각
이 각도는 고개숙인 ....
여러 각도로 보니 재밌다.
오름 구간
바위들이 널려 있는 모습
어떤 분은 하트바위라 칭했다..
약간은 그럴싸...
어떤 이는 안장바위라 했고..
아가봉이 지척이다.
바위에서 자란 소나무..
10년 뒤엔 어떤 모습일까?..
아마 바위 때문에 영양 공급 부족으로..
꼬불탕 꼬불탕.. 멋진 분재가 돼 있을것 같다.
역광에 진달래가 멋지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